일본 영화판이 별로 안좋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는 극장판 영화가 많더라구요


드라마 잘되면 극장판 나오고


한국은 그런건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구로사와 기요시는 1년에 영화 한편 만들어서는 일본에서 감독이 먹고 살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투자받는 것도 돈 때문이 아니라 그냥 명작을 만들어달라면서 돈을 주는 제작자들이 있다고


그걸 들으니까 한국 국대 축구같은건가 돈 때문이 아니라 한국 가오 때문에 하는 축구처럼



그래도 그나마도 있으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재밌는 영화를 볼 수 있으니까요


근데 이 영화는 별로 재미는 없었습니다 드라마 편집판이라 그런지



그래도 나가사와 마사미 나온 다른 버전은 재밌겠죠


어딘가 필립 딕 느낌이 나는 이야깁니다 이런식의 스토리는 꽤 많은 것 같은데요


신체강탈자 이런 장르



신체강탈자 같은 건 그래요


한명만 이상한 놈이 생겨도 전부 의심이 가잖아요


인간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근데 그건 일상에서도 느끼는 감정 같아요


뉴스만 틀면 이상한 사건들이 나오는데


좀 이상하잖아요


갑자기 본적없는 행인에게 돌려차기를 하고


라면 먹는 어린이를 때리지를 않나



인간은 고립되면 이상해지는 법이고


코로나 때문에 고립된 인간도 많아졌을 겁니다


고립된다고 다 이상해지는 건 아니지만 그걸 견디지 못하는 인간도 많은 것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508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44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877
123280 Keith Jarrett 근황 아닌 근황 [3] staedtler 2023.05.25 458
123279 자 모란트 별 문제없겠죠? [1] daviddain 2023.05.25 195
123278 [웨이브바낭] 또 80년대 B급 호러, 존 카펜터의 '안개'를 봤어요 [6] 로이배티 2023.05.24 436
123277 교황이 축구팬이라 [6] daviddain 2023.05.24 300
123276 '교수' 와 오늘의 책구매 [9] thoma 2023.05.24 357
123275 빨간머리앤 전집 출간 [10] 먼산 2023.05.24 464
123274 프레임드 #439 [4] Lunagazer 2023.05.24 102
123273 [그야말로 바낭]여러분들의 TV 최애쇼가 궁금합니다. [27] 쏘맥 2023.05.24 480
123272 이영지의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을 보고 [4] Sonny 2023.05.24 1195
123271 바람이 분다 (2013) [2] catgotmy 2023.05.24 285
123270 Ambra Danon R.I.P. 조성용 2023.05.24 114
123269 네이트온 AI챗 사용해봤습니다. [2] 스누피커피 2023.05.24 364
123268 6÷2(6-2) [2] 가끔영화 2023.05.24 155
123267 [웨이브바낭] 그냥 B급이라기엔 좀 미안한 고전 B급 호러, '리-애니메이터'를 봤습니다 [11] 로이배티 2023.05.24 398
123266 프레임드 #438 [2] Lunagazer 2023.05.23 106
123265 어떤 종류의 정체성은 부끄럽습니다? [20] 가봄 2023.05.23 958
123264 차정숙 3회까지 봤는데 [6] 2023.05.23 667
123263 Ray Stevenson 1964-2023 R.I.P. [3] 조성용 2023.05.23 221
123262 [웨이브바낭] 80년대식 나이브함의 끝을 구경해 봅시다 '마네킨' 잡담 [24] 로이배티 2023.05.22 654
123261 1q84랑 국경의 남쪽 번역 관련 [2] catgotmy 2023.05.22 26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