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읽을 책은

2023.04.08 11:09

thoma 조회 수:391

모니카 마론의 [슬픈 짐승]입니다.

예전에 사서 읽으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꽂아두었던 책입니다. 

나이 많은 1인칭 화자가 본인의 사랑을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앞 부분 몇 페이지를 읽기 시작했는데 지난 번에 왜 진도가 안 나갔는지 알 것도 같아요. 아마 사랑 이야기라 집중이 안 되었던 것 같은데 책꽂이에 있는 책 도장깨기의 일환으로 이번에 다시 시도하려고 합니다. 

분량은 200페이지 안 되는 짧은 장편이지만 굉장히 밀도가 있는 소설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 봐야겠지만요.

작가가 베를린 출신 독일 사람이고 여성인데 우리 나라에 소개된 소설은 이 작품 외에 한 편 정도네요. 

장르 소설은 그렇지 않지만 장편 소설의 길이가 요즘은 대체로 짧아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럽 소설들은 200 안팎이 많은 듯. 


제가 있는 곳은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도 바람이 많이 불어요. 이 아파트가 비는 오는지 안 오는지 잘 모르는데 바람에는 민감해서 벽면에 부딪히는 소리가 큰 편입니다. 

멸치꽈리고추 볶고 마늘 남은 김에 두부 조림도 했어요. 커피 만들어서 이제 앉았습니다. 

맛 있는 거 드시고 편한 주말 보내시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79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6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119
122946 빛도 없는 땅속, 500일 산 여성 "동굴에 파리 들어와 힘들었다" [12] 왜냐하면 2023.04.17 621
122945 [넷플릭스바낭] 시작이 창대하면 끝은 미미한 것이 세상의 이치, '할로윈 엔드' 잡담입니다 [8] 로이배티 2023.04.16 357
122944 사네가 마네한테 했던 말은 daviddain 2023.04.16 204
122943 코인은 더러운 돈이 아닌가 catgotmy 2023.04.16 254
122942 고급지려는 노력 [4] 예상수 2023.04.16 439
122941 블랙핑크@코첼라2023를 보고 [1] 라인하르트012 2023.04.16 638
122940 프레임드 #401 [2] Lunagazer 2023.04.16 116
122939 토트넘 졌군요 [3] daviddain 2023.04.16 207
122938 2014.04.16 [4] 예상수 2023.04.16 196
122937 HBO Max를 Max 리브랜딩 [6] theforce 2023.04.15 400
122936 [넷플릭스바낭] 마이클 마이어스는 뛰지 않아요. '할로윈 킬즈' 잡담 [4] 로이배티 2023.04.15 398
122935 술에 대해 [1] catgotmy 2023.04.15 236
122934 노력의 연비, 노력의 엔진 [1] 여은성 2023.04.15 326
122933 프레임드 #400 [2] Lunagazer 2023.04.15 96
122932 화가가 사랑한 나무들을 읽고 [2] Sonny 2023.04.15 233
122931 레트로튠 - 푸른 바다의 나디아 테마 [9] theforce 2023.04.15 280
122930 존윅 4를 보고 [1] 라인하르트012 2023.04.15 317
122929 일 못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 예상수 2023.04.15 358
122928 회사 생활 [3] 메피스토 2023.04.15 390
122927 [넷플릭스바낭] 잘 만든 계몽 스릴러 '왓쳐'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4.14 56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