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이나 플레잉이 아니라 정말 돈 받고 진행하던 (architectural construction)프로젝트의 Conceptual design의 final 보고서에 이용해봤습니다.

영문으로 제출해야하는 보고서여서 질문은 파파고의 도움을 받아서 영문으로 요청을 하여 A4용지 다섯장 분량 정도의 텍스트를 얻었는데

전문적인 내용의 퀄러티가 거의 손 볼 것도 없이 그냥 써도 되는 수준이었고, 영어로 된 문장의 수준이야 뭐…. 당연히 오탈자 감수할 필요도 없는 보고서일 수 밖에 없고

그래서 그대로 편집하여 제출하였는데 그 보고서를 받는 클라이언트측 뿐만 아니라 후속작업을 맡아 진행할 전문가 그룹 어디에서도 아무런 어필이 없는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완벽에 가까운 보고서를 만들어 냈어요.  대략 하루정도 걸릴 일을 10분만에 끝냈습니다. 다만, 여기서 질문을 고민하고 정리하는데 걸린 시간은 뺐습니다. 


요즘 이 업계에서는 ‘질문’을 잘하는 엔지니어의 몸값이 높다던데, 이런 보고서 작업을 수도 없이 많이 해본 해당 분야 전문가가 이미 수개월간 진행해온 프로젝트였으니

아마도 나는 그 누구보다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었었을거에요.  


미심쩍어 하면서도 짤막한 사전정보를 담은 간단한 질문을 던지자 마자 후두둑 화면을 가득 채우는 답변을 보면서 현재 AI 가 어떤 실용성과 한계를 갖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간혹 영화에 나오는 대화형 AI의 모델은 이미 상용화 수준에 이르렀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어요.

불특정 다수에게 오픈된 AI 의 수준이 이정도라면 지구상 어디즘에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AI를 꽤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었겠구나 싶었고

이제 수익모델까지 구축하여 인류역사상 최고의 속도로 유저풀의 규모를 늘이고 있는 상황은 그 발전 속도를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한편, 이런 ai로 인하여 어떤 인력이 대체될 수 있는가? 혹은 어떤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는가?

적어도 5년 이하 경력의 보조업무 스텝들 설자리가 없어지겠더군요.

충분한 업력에서 나오는 인사이트가 필요 없는 정보와 레퍼런스의 수집과 정리 능력은 웬만한 초짜들보다 나아요. 그 초짜들이 일주일을 매달려 열심히 일해도 나오기 어려운 아웃풋이 나옵니다.

그만큼 시간과 에너지가 절약이 된다는것이고 크리에이티브 업계에서는 아주 빠른 속도로 실무에 응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이 분야에서 신규채용 규모가 더욱 더 축소 되겠죠? 


업무에 먼저 사용해보고 오 이거 봐라? 싶어서

잡담도 나누어 봤습니다.  

그런데…. 웬만한 사람보다 대화상대로 좋더군요.  무식해서 아무소리나 지껄이는 대부분의 인간 멍청이들보다는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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