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야구는 시작되었습니다만, 예전만큼 야구장을 찾지는 못하고 있어요.
제삶이 팍팍해진점도 있지만, 야구장 표구하는게 왜이렇게 힘든지! 이건 뭐 소시콘서트 티케팅 하는 수준!

사실 이런건 올스타 브레이크 즈음에 하는게 보통이지만, 오늘 필받아서 월급도둑질을 해보았어요.

8. 넥센 히어로즈
사실 그동안 버텨온게 용했죠. 부잣집 망해도 3년은 간다더니 정말 3년이었네요. 
타선에서는 유한준, 마운드에선 송신영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만, 강정호의 부진과 무너진 선발진이 컸습니다. 불펜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죠
넥센 팬들은 새로운 신인이 터져도 맘놓고 좋아하지 못하는 상황이란게 더 슬픕니다.

7. 한화 이글스
순위는 뒤에서 두번째지만 올 상반기 가장 핫했던 팀입니다. 
시즌 초반 이러다가 역대 최저 승률 찍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예끼 니미 ㅅㅂ사건 이후에 선발 영건의 동시다발적 폭발, 야왕의 신기어린 작전야구로 상승세를 탔습니다. 
최근엔 돌아온 가르시아로 타선에 무게감을 더했죠. 심지어 류현진의 (상대적인)부진에도 이런 성적이란 점!

6. 롯데 자이언츠
이게 다 양승호 때문이다! 라기엔 억울한 부분이 있겠습니다. 타선에선 조성환과 홍성흔의 동반 침체가, 작년 승수, 이닝수에서 최고였던 선발진의 부진이 우선적인 문제겠죠. 
다만 팬들이 이해할수없는 선수기용이나 소통과 언론플레이의 미숙함, 그리고 6위에 머무는 작년 4강 팀의 최고통수권자란 점에서 비판받을점은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대호는 이대호.

5. 두산 베어스
저는 올해 두산이 우승할줄 알았어요. 준수한 선발(니퍼트) 영입이 우승으로가는 마지막 퍼즐이라고 봤거든요. 
그런데 내외적으로 안좋은 일들이 뻥뻥 터지고 믿었던 타선과 불펜이 발등을 찍어버렸어요. 김경문 감독도 아쉽게 물러났구요.
그래도 선수 개개인의 저력이 있는 팀인자라 손시헌이 돌아올 후반기가 주목되요. 그런데 마지막 불펜인 정재훈이 퍼지면?

4. LG 트윈스
5016일만에 1위에 올라봤고,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병규-조인성-박용택이 중심타선에서 잘해줬고, 박현준-주키치-리즈가 선발야구란게 좋다는 걸 증명하고 있죠. 
다만 어린 불펜진과 아쉬운 수비가 불안요소입니다. 후반기엔 어김없이 내팀내를 실천할까요? 올해는 다를까요? 

3. KIA 타이거즈
윤석민-로페즈- 트래비스-서재응-(양현종)의 선발진은 우월합니다. 거기에 꼬꼬마 테이블세터 + 이범호로 이어진 타선도 좋습니다. 
다만 불펜진의 두께가 앏고,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최선의 전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전력은 탄탄합니다. 현장의 많은 사람들이 KIA를 우승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2. SK 와이번스
올해도 8개팀이 투닥투닥하다가 가을엔 SK가 우승할까요? 불안요소는 있습니다. 
김광현 송은범이 무너지면서 믿을만한 선발은 글로버 뿐입니다. 김재현이 빠진 타선은 작년보다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정우람-정대현-전병두라는 특급 불펜진은 여전하지만 지난 5년중 가장 약해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야신은 늘 이런 상황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어 왔던 역사가 있습니다.

1. 삼성 라이온스
불안요소가 적은 팀입니다. 이런팀이 강팀이죠. 
배영섭 박한이가 진루하면 박석민 최형우가 불러들입니다. 차우찬 윤성환 카도쿠라가 시작한 게임을 권오준 권혁 정현욱 안지만이 이어던지고 오승환이 마무리합니다.(아이고 토나와) 선수층도 두텁습니다. 
가코 대체 용병이 어느정도 수준일지가 주목됩니다. 상대가 누구든 이팀은 코시 올라갈거 같습니다.


주욱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관적인 느낌 위주에요. 간단한 스탯같은것도 안 찾아보고 떠오르는대로 썼습니다. 잘못된점 있으면 얼마든지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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