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은 80년대...


뜬금 없는 이 영상을 올리는 이유는 위대한 탄생 때문에...

무슨 상관인지는 이해 못 하셔도 괜찮습니다. (쿨럭;)


암튼 이노무 다섯 별 이야기는 고1 때 해적판 만화로 처음 접했는데 (출판사 이름까지 기억합니다. 오존!) 아직도 진행중이고 막.

그래도 이게 좀 팔렸었는지 같은 출판사에서 마모루 나가노의 Fool for the city 도 번역해 내놓았던 기억도 나고.

자기 동생이 메가엘라 코스프레 하겠다고 옷 만들고 있다고, 인간의 몸매로 안 되는데 미친 거 아니냐며 걱정하던 후배 생각도 나고.

이 만화의 최신 연재분을 보겠다고 전철 타고 서울 가서 청계천을 헤매다 NewType을 사 온 친구 생각도 나고.

그래서 책을 펼쳤더니 꼴랑 여덟 페이지 분량에 그나마 첫 페이지는 표지. 다음 페이지는 두 페이지 모두 전함 한 대 그림에 '고고고고' 라는 효과음만 적혀 있어서 좌절했던 기억도.

그리고 그 놈이 다시 청계천에 가서 사 왔던 불법 복제-_-일본 애니메이션 테잎 표지에 그려져 있던 나이트 오브 골드 그림 생각도.

재미 들린 그 놈이 사 왔던 오렌지 로드, 시티 헌터 사운드 트랙과.

그러다 OST 모으는 데 재미 들려서 PC엔진도 없으면서 PC엔진 게임 CD를 사서 Xak, 에메랄드 드래곤, Ys4 등등의 OST를 크롬 테잎에 녹음해서 애지중지 듣던 그 녀석의 지극 정성도 생각이 나고.

Wave제 레드 미라쥬 만들다가 성질 버렸던 2006년의 추억을 마구 떠올리다가.


도대체 위대한 탄생 마지막회 때문에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는지 스스로도 이해가 안 간다는 생각에 그만 글을 접습니다;

아아 이거시 바로 멘탈 붕괴로군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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