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1 02:09
- 우리 결혼했어요 MC는 방송 분량을 뽑기 위해서일까요. 아님 정말 저게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 걸까요. 자세히 따지기도 귀찮; 그리고 강소라는 연기는 잘 해도 MC는 안 되겠구요. 전보다 오히려 한국어 실력이 낮아진 듯한 닉쿤과 빅토리아는 한숨 나오고. 이특이 다른 프로들에서 MC 욕심 어쩌고 할 때마다 비웃었었는데. 오늘 방송 보니까 그래도 조권이랑 이특이 가장 낫더만요. 앞으론 비웃지 않겠어요. orz
- K-pop, 한류 얘긴 sbs나 kbs에 비해 덜 하네... 싶었는데 그럼 그렇지. 따로 코너를 만들어서, 아주 빡세게 하네요.
- 그래도 3개 방송사 중 유일하게 셔플 댄스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데 1점을 주고. 이소라 '쓸쓸' 무대 때문에 10점을 더 주고, 나름대로 신경 써서 제작한 사전 녹화 무대들과 무대 효과들에 몇 점을 더 얹어준 후에 3개 방송사 중 유일하게 걸스데이를 출연시켰으니 보너스로 더 좋게 봐주고...
- 그냥 100점 깎겠습니다. ㅋㅋㅋ 엠블랙 어쩔 거에요. 유키스 어쩝니까. 인이어가 고장이 난 거였는지 뭐였는지 나중에 본인들 방송 보면 대성 통곡할 무대가; 그것 말고도 많은 팀들 무대에서 MR 볼륨과 마이크 볼륨이 요상하게 섞여서 듣기 민망해 몸부림치게 만들었구요. 카메라맨 아저씨들은 왜 노래하고 독무 추는 애들 말고 딴 애들만 찍어대는지. 특히 희한하게도 비주얼 담당 멤버들을 유난히 싫어하시더이다. 나름대로 그 곡에서 포인트가 되는 장면인데 카메라는 관객 훑고, 그냥 서서 대기 중인 멤버 찍고, 그것도 아님 뒷모습 찍고. ㅋㅋㅋ 인피닛 명수군 그 짧은 장면도 절반 이상 끊어먹고, 전 미쓰에이 무대 중 오늘처럼 수지 안 잡히는 건 정말 처음 봤...; 미리 맞춰보지도 않고 순발력-_-으로 찍고 있는 게 아니면 MBC에 앙심을 품고 복수하고 있는 게 아닌지 진지하게 의심했습니다. -_-;;
암튼 성공하긴 했어요. 다른 방송사완 다르게 시종일관 '다음 장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라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유지되어서 꽤 집중해서 봤거든요. <-
- 그 외에 그냥 인상 깊었던 것 몇 가지는
1) 유키스는 데뷔가 2007년인데 오늘 나온 순서나 비중은 작년 듣보 시절 인피니트 수준이군요. 거기에다 음향 사고까지 겹쳐서 조금 슬프단 생각까지; 비틀즈 코드에서 그래도 외국에선 인기 있다고 항변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래도 데뷔 초에 비하면 받는 곡들도 그렇고 본인들 퍼포먼스도 그렇고 많이 향상된 편이니 잘 하면...;
2) 레인보우 지숙양의 삑사리 작렬. 모처럼 DSP가 옷도 (상대적으로!) 예쁜 거 입혀 주고 메이크업도 신경써줘서 비주얼쪽으론 괜찮았는데...;
3) 광수 아저씨 보고 계십니까. 다비치 가끔 이런 것도 시켜주세요. 꽤 괜찮게 하잖아요.
그리고 오그라들던 그 영상 통화 장면에서도 카라는 실제 연결이 아니었죠. 시상식은 전날이었습니다. 사기를 치려면 꼼꼼하게 좀.
- 그래서 결론은
1) 방송 사고, 삑사리, 음향 문제 등등으로 인해 올해는 KBS가 가장 '덜 나빴던' 셈 치겠습니다.
2) 카라는 그냥 일본에서 뽕을 뽑는 게 살 길이라는 교훈.
3) 새해 첫 글이 또 아이돌 바낭글이라니 올해도 저는 망했다는 것;
- 올해는 게시판 덕질은 적당히만 하면서 민폐 덜 끼치고 살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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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다이아몬드와 더보이즈(진짜 뮤비보다 어떤면에선 더 나았음.)를 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