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9 15:09
2014.11.09 15:24
2014.11.09 15:25
2014.11.09 15:29
아.다른분들도 괴로워하면서 보시는거군요
다행이네요
전 드라마에 대한 환호가 가득하길래 나만괴로운건가
나만 살아내는게힘든건가 싶었어요ㅠㅠ
2014.11.09 15:45
2014.11.09 15:53
원작에선 신입사원 동기들이 장그래가 '낙하산'이라는 부분에 관심도 없고 언급도 없습니다. 1회 보면 입사 한 순간부터 완전 잉여 자원으로 나오는데 원작에선 처음에 회사 들어가서 저정도로 무능력하게 나오지도 않고요. 어느정도 시키는 일은 지가 알아서 하죠.
2014.11.09 16:00
2014.11.09 17:32
2014.11.09 17:47
현실이 원작과 드라마사이 어디쯤이라는 말이 왠지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불안합니다. 드라마가 방영되고 저렇기도 하구나 하면서 드라마처럼 대놓고 디스하면서 이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날까 봐서요.
2014.11.09 15:56
갈등을 의미있게.봉합하는 어른들을위한 동화라고 저도 최면걸고 봐야겠네요
2014.11.09 15:53
@키드 : 젓갈이요~ 젖갈은 왠지@.@글씨비주얼적으로도 뭔가 무서워요ㅎㅎ
2014.11.09 15:57
2014.11.09 17:52
비슷한 이유로 유나의 거리를 4화까지만 보고 더 이상 안 봅니다. 정도전도 이와 유사하고요.
2014.11.09 17:59
2014.11.09 22:43
격찬을 하던데 그 칭찬의 지점이 싫어서 보고싶지 않습니다.
드라마로 각색해서 선남선녀들이 밥벌이에 순응하는 꼬라지를 미화하여 보여줄텐데 그걸로 꿈을 키울 취업준비생들이 안타깝습니다.
삶의 허무를 잊어버리는데 - 극복이 아니라요 - 돈버는 격무만큼 효과적인 게 없습니다.
게시판의 구직자분들.. 원작은 참고정도하시고 각색드라마는 피하세요.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2014.11.10 10:15
저는 미생에서 표현하는 직장 혹은 사회 생활만큼 힘든 경험을 안 해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든 부분들도 있지만 아주 즐겨보고 있습니다.
좀 과장된 부분이 없잖아있겠지만 사회 초년생들에게 절대로 사회 생활을 미화시키지도 괜한 겁을 주는 것도 없이 꽤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윗분 말씀처럼 웹툰 원작과 드라마의 중간 지점에 현실이 있을 것 같고 원작은 원작대로 굉장히 완성도가 높지만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드라마만의 힘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좀 놀라웠고 무엇보다도 연기자들의 혼신을 힘을 다 한 몰입도와 싱크로율이 꽤 높습니다. 원작을 보셨건 안 보셨건 드라마 미생 강추이고요. 참고로 스포가 될지 모르지만 장그래에 대한 왕따는 현재 언제 그랬냐는듯이 없어졌고 우리의 당찬 안영이와 장백기가 아주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피소드들도 생각보다 원작하고 다른 부분들이 많은 것 같고 좀 더 자극적으로 각색이 된 것 같더군요. 요즘은 장그래가 주인공이 아니라 오과장님이 원톱인 느낌이 들 정도로 오과장 위주의 에피들이... 암튼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드라마 계속 보세요. 후회 안 하실 겁니다.
2014.11.10 12:34
그렇게까지 몰입하며 본다는 댓글들이 많아 조금 놀랍구요, 비슷한류의 직장생활을 겪어보지못한 저는 다분히 드라마적 재미에 집중해서 보고있었다는걸 알았습니다. 원작을 보지않아 앞으로의 전개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픽션이니 지금까지의 에피가 현실보다는 덜 찌질하고 그나마 통쾌함을 맛볼수있는 결말들로 맺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배우들 연기도 볼만하고 계속 챙겨보려합니다.
2014.11.10 16:47
@이터널 선샤인 , 103호/ 이런 거지같은 회사라는 사회를 겪어보지 않았다..는 부분이 부러워요~
2014.11.10 17:18
오전님/아주 겪어보지 않은 건 아니고 그냥 맛보기로 말씀드리자면 작은 번역회사에서 영상번역을 10여년 했었는데, 직원이 한 총 7~8명 정도 밖에 안 되는 회사에서
야근 수당, 식대도 없이 몇년간의 밤샘 작업을 밥먹듯이 하면서 지낸 적이 있었죠. 그런데, 더 기가 찼던 건, 밤샘 작업을 하는 이에게 거래처 접대를 위한 회식에 참여하라는 강요를 하고 개인적인(종교적) 신념으로 술을 안 마시는 저에게 매번 꼬박꼬박 술을 강요했다는 거죠. 결국은 회사 내의 일보다는 거래처 접대를 최우선시하는 사장님의 신념에 부딪혀 화김에 사표를 내고 나왔지만 정말이지 터널끝이 안 보이는 직장 생활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안영이 괴롭히는 남자상사는 연기를 잘하는 건지 어디서 많이 본 유형인지 진짜 나올때마다 괴롭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