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구매 이력

2024.07.03 15:08

thoma 조회 수:217


지금까지 알라딘에서 결제한 금액 TOTAL \26,424,620

구매한 책 1,910권으로 지은 건물은 16.47층

이 기세라면 100세까지 4,820권을 더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눈 관리, 건강 관리!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25주년을 맞아 이용자들의 그간 구매 기록을 알려 줍니다. 위에 진한 세 줄이 제 기록의 일부입니다. 구매 금액으로 총 몇 프로 내에 드는지 우리 지역, 우리 동네에서는 몇 프로 내인지도 나오고 자주 산 책의 종류, 작가, 출판사도 알려 주네요. 

저는 2002년부터 이용을 시작해서 22년 정도 되었어요. 기록을 보고 애게게? 조금 실망했습니다. 책에 쓴 돈이 짐작보다 많지가 않아서요. 물론 그 시간 중에 오프라인 서점 이용도 했지만 대부분은 알라딘만 이용했어요. 구매이력이 정돈되어 있어서 편리하더라고요. 집에 있는 책인지 알기 좋고 제목 바꿔서 나오는 책을 또 사는 일을 피하기도 좋고요.


서점에 가면 뜻밖의 책과 만날 기회도 많아지고 실물 책을 보는 실감이 책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주기도 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세월 갈수록 지방의 서점에서 제가 원하는 책을 빨리 확인하기 어려워지더라고요. 그리고 큰 서점에 갔을 때, 삼십 대 중반 이후로는 많은 책 속에서 고르는 일을 하고 있으면 엄청 피로가 몰려 오는 현상이..... 이건 미술관 같은 데서 전시를 볼 때도 느끼는 것이어서 눈이나 코가 새 책과 그림들이 뿜는 화학물질의 영향을 받는 것인가 혼자 생각해 본 적도 있습니다. 복잡한 곳에서 본다고 집중하니 머리가 아픈 것도 있을 거고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터넷 서점 이용이 기본이 된 세월이 깁니다. 


사정상 책 구매를 멀리한 해도 몇 년 있었지만 22년 구매 금액 치고는 가볍네요? 사실 요즘 들어 살면 얼마나 살겠나 싶고 떠난 후엔 내 책들의 운명이 뻔해서 책을 사는데 신중해졌습니다. 안 읽고 보관만 하는 책도 눈에 밟히고 말이죠. 그런데 알라딘 참, 100세까지 구매 가능성 어쩌구 써놓은 글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맞아요. 돈 어디다 씁니까. 어딘가에 쓴다면 여기 써야죠. 이런 게 바로 제대로 잘 낚이는 것이겠죠. 그래서 또 샀습니다~


눈 관리는 정말 절실한 문제이며 관리해야 한다는 거 넘넘 생각하고 있지만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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