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1 20:14
저 아래 맨랜드 글을 보고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가 떠 오르네요.
프라하에 살던 지인이 전해준 이야기인데(괴담이 아니라 뉴스에 나온 사건이라네요)
체코의 제2도시인 브르노의 어떤 쇼핑몰에서 남편이 부인을 총으로 쏴 죽이고 자신은 쇼핑몰 아트리움에서 투신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죽은자는 말이 없다고 하죠. 살인과 자살의 원인은 오리무중인데
그 뉴스를 접한 많은 사람들 (그 사건 뉴스에 달린 댓글들)이 분명 쇼핑에 따라 나온 남편이 충동적으로 분노를 참지 못하고 부인을 살해했을 것이다라고....
아마 공감? 비슷하게 느낀 남자들이 많았던듯 -_-;;;
그만큼 남녀간 쇼핑에 대한 감성이 다른것이고 억지로 끌려 나와 끌려 다니는 남성들의 스트레스를 대변해준 반응들이었던거 같아요.
그 뉴스를 접했던 지인과 지인의 친구들(모두 여성들)은 충격을 받았데요.
이유인즉슨 평소에는 '와~ 유럽남자들은 한국남자들과 다르게 부인이나 애인이 쇼핑하는데 잘 따라 다니고 잘 도와주네~ 역쉬~' 했었는데
뉴스에 달린 댓글을 보고 경악;;;
이후로 쇼핑몰에 갈적마다 어두운 표정을 하고 짐을 든 남자들을 볼적마다 공포를 느꼈다는 일화가....
그런데 .... 정말 그 남편은 왜 하필 쇼핑몰에서 부인을 죽이고 자살을 한 것일까요?
2013.08.01 20:28
2013.08.01 21:13
2013.08.01 21:15
2013.08.01 21:52
2013.08.02 01:06
2013.08.01 21:37
2013.08.01 21:44
2013.08.02 05:34
난 관심도 없고 살 생각도 없고 설령 사더라도 쓸 일이 없는 물건 보겠다고
서너시간을 함께 돌아다니는 건 고문이죠.
건프라/컴퓨터부품/바이크악세사리 같은 거 보러 가는데 똑같이 동행하면
여자분 반응도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아요.
차이라면 단 두가지..
1.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라도 서너시간 씩 돌아보는 사람이 별로 없다
2. 남자들 취향은 여자도 공유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의류에 취향 공유하는 남자는... 보통 남친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