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9 13:24
1.
장기간의 짐승같은 식생활과 게으른 몸 관리로 인해 인생 역대 체중을 구가하던 중.
체력도 바닥에 옷도 안 맞고 스스로가 봐도 민망한 동글동글 얼굴 상태에 안 되겠다 싶어 방학을 맞아 다이어트를 결심하였습니다.
어차피 스스로 의지 박약이라는 걸 잘 알고 있으니 큰 기대(?) 없이 무난하게 대충대충 하는 걸로 계획을 짰죠.
일단 끼니 거르지 말고 아침도 다 챙겨 먹자. 밥이야 원래도 잡곡으로 해 먹었으니 그대로 하고. 끼니마다 빼놓지 않고 야채, 채소 섭취하고 단백질 거리는 닭가슴살과 조기, 도미 등등으로 하자. 간식은 하루에 토마토 두 세개와 삶은 계란 한 두개 정도. 콜라, (믹스) 커피 끊거나 줄이고 하루 세 끼 챙겨 먹고 야식 먹지 말고. 덧붙여서 하루에 한 시간 정도만 근력 운동이나 좀... 그리고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일주일에 한 두 끼 정도는 고기도 구워 먹고 치킨이나 피자도 먹어주자는 그야말로 게으른 계획;
하지만 그간 워낙 아무 운동도 안 하고 살았던 데다가 식생활도 [끼니 거르고 치킨/피자/족발/구운 고기 등으로 폭식]을 반복해온 터라 이 정도만 해도 살이 빠질 것 같았습니다. 그냥 평범한 일반인의 식생활과 (운동 등을 통한) 칼로리 소비만 따라가도 말이죠. 그래서 그렇게 3주하고 3일 흐른 현재 결과는...
그래도 3kg 남짓 빠졌네요. -ㅅ-)v
워낙 절대적인 체중이 대단한-_-지라 비주얼상으론 티도 안 나긴 합니다만.
아직 '희망' 체중까지는 7kg 정도를 더 빼야 하고. 다이어트란 것이 원래 초기에 집중적으로 팍팍 빠지고 점점 더 힘들어진다는 건 알고 있지만.
어쨌거나 주당 1kg 정도 줄고 있는 것이니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이제 내일부터 출근이라 식사 조절이나 운동할 시간 내는 게 어려워질테니 앞으로는 더더욱 기대 안 하구요. (남의 일처럼 얘기를;)
연말까지 목표 근처까지만 가면 성공이라고 생각하려구요.
근데 요즘 토마토 너무 비싸요. 흑흑흑;
2.
어제 catgotmy님의 레인보우 글과 영상을 보다 발견한 영상.
스윗튠 특유의 사운드도 여전하고 곡도 괜찮은데... 별로 성공할 것 같진 않네요.
그냥 노래만 듣는 게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느낌입니다.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분들 아이돌이잖아요. -_-;;
그리고 워낙 관심 없던 분들이라 몰랐는데 이 팀도 딱히 내세울만한 리드 보컬이 없네요. 그게 한 명이라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 차이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카라가 있긴 하지만 카라의 경우와 비교하기엔 비주얼이...;
4.
오늘이 방학 마지막 날입니다.
으헝헝헝헝ㅎ으엏이허ㅣㄴ오녖ㄷㄱㄴ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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