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내내 절 설레게 만든 삐약이. 생일이 10월 27일이래요. 딱 두 달 된 셈인데, 으아.....분유냄새가 나는군요, 애기고양이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 잘 먹지도 싸지도 않아서 걱정이에요.

 

염둥이는 좀 억울하게 생겼어요. 크면 파란 눈을 갖게 되지 싶습니다:)

 

하도 쪼끄매서 사진찍기 힘들어요 헥헥.

 

 죠지루이의 반응은 흠. 안절부절에 가깝군요. 루이는 아는 척 안하면서도 끊임없이 삐약이쪽을 신경쓰고 있어요. 죠지는..

보다시피 '응, 으응? 으응;;;???????????????????????" 루이처럼 하악질을 하진 않아도 쪼끄만게 자꾸 다가온다며 다소 경직된 느낌.

 

참나 기가막혀서, 제깟것도 고양이라며 제법 요가자세로 그루밍질도 합니다. 아이구아이구아이구!!!!!!!!!!!!!!!!!!!!

저나 제 애인은 이 아이의 반려가 되기엔 상황이 좀 그런고로, 일단 일이주 정도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고양이 꼴을 좀 만들어서

아는 언니에게 입양을 시킬까 합니다. 원래 3개월 이상 돼야 입양도 시키고 그러는건데, 얘 엄마가 두달만에 가출을 해버렸다네요.

언니한테 얘기했더니, 제깍 보러온다고 지금 달려오고 있어요. 허허허. 전 입양보낼때까지 아깽이와의 꿀같은 첫동거를 즐겨야겠습니다.

소줏잔에 밥이랑 물을 담아놨는데 딱이에요 딱. 갈때까진, 삐약이라고 부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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