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좋거나 싫거나

2010.06.14 18:21

catgotmy 조회 수:2861

코비를 처음본건 1997년이었어요. 올스타전 덩크 대회인데..

 

지금보다 날렵한 몸으로 점프해서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빼서 덩크하던게 기억나네요.

 

그때부터 싫었어요. 척봐도 자신감이 과한 에고가 엄청 강한..

 

말하자면 스킨스의 그 키큰 학생 타입이죠. 자신이 중심에 있어야 하는걸 가장 최우선에 두고 싶었던..

 

2010년에 와서는 그의 집념과 노력, 재능으로 대단한 선수가 되있더군요..

 

다른 스타급 선수가 쐈다면 뜬금포인데 코비가 쏘면 들어가는게 당연하고..

 

작정하고 막아도 안정적인 야투율에 30점은 주고 들어가고..

 

에..그래도 여전히 코비가 싫어요. 1997년의 그 모습에서 마인드가 변한건 그다지 같아서요

 

개인기량으로는 대단하지만, 팀에 저런 선수가 있다면 같이 투지가 살아나기보다는 갑갑할것 같네요.

 

자기연민도 참 그렇지만, 자기애가 과한건 그것 나름대로..

 

아무튼, 지금의 nba에는 그런 코비를 싫어하거나 혹은 자신의 팀을 막아서기 때문에 싫어하거나..

 

그런 코비의 능력과 집념 때문에 좋아하거나..무관심할수는 없는 선수가 됐죠. 최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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