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7 08:36
같이 사는 고양이가 없어서 다른 사람들의 고양이로 대리 만족을 하는 상황입니다.
출근 길에 자주 마주치는 고양이들이 있는데 얘들은 길고양이가 아니고 다들 누군가의 반려 고양이들로 잘 먹고 잘 사는 팔자좋은 아이들이지요.
이 검은 애는 페리 선착장에서 사무실로 가는 길목에 출몰하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를 만나면 제가 꼭 쓰다듬어주고 가야하기 때문에 같은 페리를 탑승하는 사무실 동료들이 싫어합니다. 아마 동료들은 이 고양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겁니다.
얘는 사무실에 이웃한 주택에 사는 척 봐도 부잣집 고양이입니다. 점심먹고 산책 나갈 때나 다른 출근 루트를 타고 올 때 가끔 봤습니다.
사람 손을 많이 타서 도망가지도 않고 쓰다듬어주려고 하면 저렇게 드러눕는 지조없는 고양이. 최근에 이사를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아이는 비교적 최근에 발견했습니다. 차를 몰고 출근하면 멀리 떨어진 길에 주차하고 걸어오는데 그 때 지나치는 주택가에 살고 있었습니다.
차 몰고 오는 날이 가물에 콩 나는 정도라서 아직 안면을 트지 못했습니다.
2012.12.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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