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시겠지만 영화배우 고수가 아니라 나물 고수입니다.

쑥갓처럼 생겼지만 쑥갓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제 주변엔 고수를 입에도 못 대는 사람과 미친듯이 좋아하는 사람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있는데요,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못 먹지는 않는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

저는 '입에도 못 대는' 편입니다. 태국 여행에서 처음 먹어본 후 여행 내내 '마이 싸이 팍치/고수 넣지 말아주세요...'

를 입에 달고 다녔고, 여행 내내 어디선가 그 향이 맡아지면 뭔가 괴로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요즘 범람하는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보게되는데

백종원 아저씨는 눈 딱 감고 열 번만 먹으면 먹을 수 있다고....(크헉... 열 번은 좀 많다...)

쌀국수 집에 가면 고수를 따로 달라고 부탁해서 국수에 왕창 넣어 먹는 제 친구도

'오감을 자극하는 훌륭한 맛' 이라고 극찬했고,

오늘 수요미식회 재방송을 보니 한국 사람들만 유독 고수에 민감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1439391435_960381.jpg


정력에 좋은 걸로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는 부추도 유명하죠.

암튼 기운이 없거나 피곤할 때 먹으면 좋을 것 같고요.

아직은 힘들지만 언젠간 저도 낯선 향취를 가진 이 식물을 감탄하며 먹게 될지도 모르죠.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 어떤가요?

정말 맛의 신세계;;;;인가요? 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04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04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368
110614 샤이니 태민이 티저사진 떴군용 (살색있음) [32] 발광머리 2012.03.09 3811
110613 굽시니스트 본격 음악만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6] 김원철 2011.11.29 3811
110612 [펌] 주인아 나 쪼기... 쪼거... 좀 줘봐 [8] 재생불가 2012.06.14 3811
110611 집에 가지마 베이베 [7] 아이리스 2011.02.14 3811
110610 남아공에서 레즈비언 여성에 대한 corrective rape 자행!! [13] amenic 2011.01.26 3811
110609 세모녀.jpg [5] metamorphosis 2014.03.04 3810
110608 시중에 파는 감자칩중 제일 맛있는 것은? [20] kct100 2012.12.02 3810
110607 안드로이드폰을 쓰면서 '이거 완전 그지같네'라는 말을 안하는 방법? [11] soboo 2012.10.25 3810
110606 영화관에서 정말 기절할정도로 웃어본 적 있으신가요? [18] 소전마리자 2012.07.08 3810
110605 영국 황실 결혼식 [11] 애플탱고 2011.04.29 3810
110604 백지영의 재발견.. [4] 깡깡 2011.03.21 3810
110603 [리브로] 신간도서 뭐 사셨나요 [13] 나쁜 2010.10.20 3810
110602 어제 구글 로고 [2] 푸네스 2010.09.08 3810
110601 드디어 헬게이트가 열리는 군요.. [3] 마르세리안 2010.08.15 3810
110600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갱상도 사투리 연기의 최고봉은.. [3] S.S.S. 2010.06.10 3810
110599 (설문) 오지랖지수 계산 [52] 침흘리는글루건 2012.07.19 3809
110598 방금 '그것이 알고 싶다' 보고 나서 [3] sunday 2012.06.03 3809
110597 아무 계획도 세우지 않고 해외로 훌쩍 떠나기 [22] camper 2012.03.15 3809
110596 여러 가지... [14] DJUNA 2011.08.14 3809
110595 자기가 뭘 원하는지 모를 때 있지 않아요? [10] moonfish 2010.08.24 380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