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림번역했고, ()안에 a가 있으면, 제가 임의로 넣은 겁니다.
번역 교정 댓글 감사히 받구요^^.
레이브래드버리나 닐게이먼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편하게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기사의 사진은 레이입니다. 닐은 저분보다 많이 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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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난 레이 브래드버리의 9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내가 쓴 단편소설의 오디오북을 녹음하고 있었어요.
그 책은 '레이 브래드버리를 잊어버린 남자'라는 제목의 독백이었는데, 내가 어렸을때 그리고 어른일때 그리고 지금까지 레이브래드 버리가 나한테 미친 영향에 대한. 그리고 그가 세상에 끼친 영향에 대한 글이었죠. 난 작년에 그분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로 그 글을 썼어요.  러브레터이면서 감사인사이기도 했고 나를 꿈꾸게 만들고, 나한테 언어에 대해서 그리고 언어가 성취할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가르쳐주었고, 독자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팬으로서 내가 언제나 실망하지 않고 바라본 사람에 대한 글이었죠.

지난 주에 저녁을 먹으면서 한 친구가 11살인가 12살 때 레이선생님을 만났다고 했어요. 그 친구가 작가가 되고 싶어한다는 걸 레이가 듣고 나서, 그 친구를 자기 사무실로 초대해서 반나절이나 특별한 이야기를 해줬다고 했어요: '작가가 되고 싶다면, 글을 서야해. 매일매일 써야하지. 쓰고 싶을때도 쓰고 싶지 않을때도 써야 해. 글을 쓰는 건 힘든 일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일이라고.' 내 친구는 작가가 되었고, 글을 쓰면서 자기 자신을 지탱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레이 브래드버리는 커서 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자기의 반나절을 쏟아붓는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어렸을때 레이 브래드버리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내가 맨처음 읽은 건 Homecoming 이었죠. 아담스 패밀리에 나올것 같은 괴물들의 세상에서 인간아이가 적응하려고 애쓰는 이야기였어요. 내가 읽으면서 이건 나를 위해서 쓴 이야기라고 느낀건 그 이야기가 처음이었어요. Silver Locust(미국판 제목은 Martian Chronicles/화성연대기)도 집에 있엇다. 난 그책을 읽었고, 사랑했고 언젠가 순회 책방(트럭으로 이동하면서 책을파나?a)이 우리학교에 들렀을때 레이브래드버리의 책을 살수있는 만큼 다 샀다. 난 브래드버리에서 Poe에 대해 배웠다.(브래드버리가 포에게 영향을 받았나?혹은 인용했나?a) 단편소설에 시적인 무언가가 들어있었다. 내가 어린 아이였기때문에 읽어내지 못한 것도 많겠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읽어낸 것 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했다.

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내가 어렸을때 읽고 좋아했던 작가들중 몇몇은 나를 실망시켰다. 브래드버리는 전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의 호러이야기는 여전히 으시시했고, 다크 환타지는 여전히 다크하게 환타스틱했고(뭔가 동어반복 돌려막기 느낌적인 느낌a), 그의 sf(그는 단 한 번도 science에 대해 신경쓴 적이 없다. 언제나 인간에 대해서만 신경썼다. 그래서 이야기가 그렇게 잘 짜여졌던 거다.)는 내가 어렸을 때 느낀 그대로의 경이감(sense of wonder/ sf장르에서 도드라지는 정서. 위키피디아를 참조하세요. 아님 에바나 아서 클라크나 뭐 그런거 참조하셈.a)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좋은 작가였고, 몇가지 규칙을 잘 지켜서 썼다. 그는 '펄프'잡지를 벗어나서 일반 잡지로 간 최초의 작가들중 하나였다. 그는 헐리우드 영화의 각본을 썼다. 그의 소설과 단편(외국은단편소설을 {short} story라고 하는듯a)에서 많은 근사한 영화가 만들어졌다. 내가 작가가 되기 한 참 전부터 브래드버리는 많은 작가들이 따라잡고 싶은 작가였다. 그리고 어떤 작가도 브래드버리를 따라잡지 못했다.

브래드버리의 이야기는 그 자체에 뭔가가 있었다.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  거라는 걸 말해주지는 않지만, 공기의 움직임과 언어와 세상속으로 사라지는 어떤 마법같은 것에 대해 말해준다. Death is a Lonely Business는 그의 탐정소설인데,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나 Fahrenheit 451만큼이나, 그리고 단편소설집에서 골라잡은 가장근사한 호러나 sf나 마술적 리얼리즘이나 리얼리즘만큼이나 근사한 작품이다. (you를 불특정 주어로 해석하는거 은근 어렵네-_-;쪽팔려.a) 그는 자신만의 장르를, 자신만의 단어를 가지고 있었다.  Waukegan, Illinois에서 태어나서 LA로 간 남자. 도서관에서 스스로 공부한 남자. 자기 글이 좋은 글이 될때까지 계속 쓴 남자.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고 자신만의 장르를 만든 남자. 많은 사람들이 따라했지만, 그 누구도 흉내낼수 없었던 남자.

난 내가 젊은 작가였을때, 그리고 그가 70번째 생일을 맞아 영국에 있을때 만났다. 그의 생일파티는 자연사 박물관에서 열렸었다. 우리는 이벤트에서 책 사인회를 할때 옆자리에 앉아서, 이상하고  upside down한(야자라도 텄나?뭔가 이 문장 내 번역틀린듯a) 친구가 되었다. 레이가 몇년에 걸쳐 사람들에게 연설하는 자리에 나도 있곤 했다. 가끔은 내가 레이를 청중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레이가 미국sf작가모임이 뽑은 grand master award를 받았을때 내가 master of ceremonies를 맡았다. (mc는 마이크 체커가 아니라는 게 다시 한번 입증되는 순간적인 순간a) 레이는 그 자리에서 '자기 나이보다 어린 아이들을 위해 만든 장난감을 취급하는 장난감가게'에 들어가고 싶어한다고 친구한테 놀림받은 아이에 대해서 말했다.(이를테면 10살정도되는 아이가 5세용 장난감 취급하는 가게에 들어가고 싶어한 듯.a) 그리고 그 아이에게 놀리는 친구를 무시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라고 설득한 걸 이야기했다.

그는 작가의 삶에 대해서 말했다.('글을 써야지!'그는 이런식으로 말하곤 했다. '매일매일 써야지! 나도 지금껏 매일매일 쓴다구!')그리고 내면의 어린아이(그는 자기의 어린시절에 대해서 아주아주 선명하게 기억한다고 말한다. 아마 실제로 그랬을 거다.)로 돌아가는 것, 기쁨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친절하고, 예의바르고, 무신경하다기보다는 긍정적인 면이었던 중서부특유의 근사함을 가지고 있었다.(번역깬다.슬프다a) 그는 열정적이었고, 그 열정이 그를 영원히 움직일 것처럼 보였었다. 그는 원체 사람들을 좋아했다. 그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아주 근사한 곳들을 세상에 남겼다. 화성의 사막과 계곡, 중서부의 할로윈 작은 마을들과 어두운 카니발들.(작품속 배경인듯a) 그리고 그는 계속 썼다.

"인생을 돌아다보면, 사랑이야말로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이었다는 걸 알게 되지."레이는 언젠가 인터뷰에서 말했었다.

그는 우리들이 그를 사랑할수밖에 없는 아주 많은 이유를 남겨줬다.
그리고 우리는 그를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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