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영화

2023.04.18 20:20

catgotmy 조회 수:300

전 이게 그냥 이병헌이 생각한 얘긴가 했습니다


마지막에 자막 올라갈때 하루 라는 곡도 있던데


자막 올라갈때 나오는 곡이 하루인지는 모르겠어요


하루동안 일어난 일 아닌가? 나머지는 상상이고 라고 생각했는데


김지운은 이게 상상이 아니라고 하니까 아닌가보다 하지만



신민아 만나기 전에 이병헌이 혼자서 상상한 얘기같기도 하고


사실 이야기가 허접하기도 합니다


어차피 영화속 이야기지만 이상하기도 해요


조폭이 총을 쏴서 이상한 게 아니라



왜 신만아한테 자꾸 전화를 하지


이병헌 하는 짓 보면 그냥 심심하면 신민아한테 전화하는 것 같아요


선물까지 갖다주고


서로 아무것도 없었는데요 근데 일단 구해주고


일단 선물주고 그냥 전화하고



이병헌이 혼자 상상한 이야기라면 상상이야 대충해도 상관없지만


이게 진짜라면 좀 이상한 얘기에요 



이 이야기는 거의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에 목숨을 거는 이야기입니다


이병헌이 신민아에게 품은 마음은 소나기 소설이랑 별로 다르지 않아요


이병헌이 신민아 어깨 보고 마음이 흔들렸을때 이미 이병헌은 인생이 끝난거였습니다


아무리 이병헌이 몰라도 보스에게 전화안했을 때 목숨을 걸었다는 건 알았을거에요


어깨를 보는데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라고 말하기보다 죽는 걸 선택할 사람이라는 건 알았을테니까요



근데 이게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일지도 모르겠어요


대부분의 사람은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것에 흔들려서 죽지는 않아요


신민아랑 만나고 잘되고 이런게 이루지 못한 달콤한 인생이 아니라


이렇게 뻘짓거리하고 죽는 게 달콤한 인생일지도 모르겠어요




오달수 러시아어는 러시아어가 아니라 한국말 같아요


강아지들도 사람말 알아들을때 이런 느낌일듯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8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2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52
123169 짬짜면은 누가 처음 생각해냈을까요. [9] Lunagazer 2023.05.10 510
123168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읽었습니다 [9] Sonny 2023.05.10 357
123167 프레임드 #425 [2] Lunagazer 2023.05.10 99
123166 축구 이적설 나오는 것 보다가 [2] daviddain 2023.05.10 191
123165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7] 조성용 2023.05.10 682
123164 메시 아버지가 이적설 일축 daviddain 2023.05.09 170
123163 이번 주의 책 짧은 잡담. [8] thoma 2023.05.09 366
123162 프레임드 #424 [4] Lunagazer 2023.05.09 119
123161 퀘이크 리마스터 (2021) catgotmy 2023.05.09 159
123160 [웨이브바낭] 돌프 룬드그렌의 호러!!! '돈 킬 잇: 악마 사냥꾼'을 봤습니다 [8] 로이배티 2023.05.09 370
123159 비윤리적 농담. [13] 가봄 2023.05.09 728
123158 윤통 1년 뉴스([尹대통령 취임 1년] “경제산업 정책 잘했다” 51%...“못했다” 20% 불과 등) [3] 왜냐하면 2023.05.09 583
123157 빌보드 순위 19위 예측 - 피프티 피프티 분홍돼지 2023.05.08 383
123156 [영화바낭] 망한 선택 두 편, '카크니즈 vs 좀비스', '웨더링' 잡담 [2] 로이배티 2023.05.08 213
123155 아이고~ 아조시~ 이게 머선129? 앞으로 이거 우짭니까? [3] ND 2023.05.08 618
123154 에피소드 #36 [4] Lunagazer 2023.05.08 98
123153 프레임드 #423 [4] Lunagazer 2023.05.08 105
123152 (스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보고 왔습니다 [8] Sonny 2023.05.08 640
123151 A small light 디즈니 시리즈 [6] Kaffesaurus 2023.05.07 347
123150 [웨이브바낭] 스티븐 소더버그표 심플 스릴러, '키미'를 봤습니다 [8] 로이배티 2023.05.07 4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