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이 ITU 인터넷 통제 신설조항에 찬성표를 던지다.


지역, 나이 다 나왔다. 
아직고 더 나올 것이 남았는지?

진짜 숨은 강자가 등장하지 않았다. 
언론매체이다. 

남북전쟁을 한 미국도 있고 지역색을 철저히 이용해서 리그 축구를 빛낸(?)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있다. 
한국만 지역색깔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들면 보수화된다고 하지만 진정한 보수가 애초에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한국의 진보도 저쪽 유럽으로 가면 우익이다. 

한국은 정치보다 언론이 더 시궁창이다.

여당은 2002년 대선의 패배를 반복하지 않게 새로운 매체 분석을 하고 무장했다.  
언론의 프로파간다로 장년층을 결집하게 만든 것이다. 

대안 매체가 있다지만 어디까지 마이너이고 메이저 지상파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이제는 그 똘마니 종편까지.
정보 불평등과 정보 격차가 괜히 생긴 단어가 아니다. 

이탈리아가 저렇게 망가진 것도 언론장악이 주요 원인이다. 
언론이 작정하면 지도자를 신화로 만드는 것은 간단하다. 
어떤 뛰어난 정치가도 언론이 조작하면 결국 무능력자가 된다. 

그렇다고 독서량이 세계에서 월등해서 국민이 탁월한 언론비판 능력을 갖춘 것도 아니다.

노무현의 가장 큰 실책은 민주주의를 존중해 언론을 풀어준 것이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쓰레기지만 가끔은 필요할 때가 있다. 
폐악질하는 언론을 쓸어버릴 때 말이다. 

관치언론을 만들라는 것이 아니라 허위와 거짓기사를 쓰는 언론을 철저히 징계하는 것이다.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면 거짓기사를 증거물로 전국에 공문으로 돌리는 방법도 있다. 

과거 언론은 밤의 제왕이라고 불렸고 국민에게 선출된 정치가는 가장 먼저 그들에게 인사를 하러 갔다. 
국민이 뽑아준 대표가 언론에 고개를 숙이러 갔다면 그 언론은 얼마나 국민이 우습고 하찮은 존재로 보겠는가. 

사회적 통합이 목표이고 열망이라고 언론이 지금에 와서 훈계하지만, 절대적으로 위선이다. 
마음이 아픈 자, 마음껏 절망하고 울게 하라.

Rinaldo의 <울게하소서>는 아름답고 절절한 음악이다. 
그리고 천천히 일어서면 된다. 

최근 올라온 포털과 신문언론의 선동질.

20-30대의 보수화
과거 선거에서도 20-30대 연령층이 지역에 기반을 두고 투표한 고정층은 있었다.
오히려 이번에 줄어들었는데 새로 뽑힌 대통령이 워낙 젊은 층에 인기가 없다고 하니 1위 기사로 올린다. 

이정희 토론에서 태도
아무도 못한 "발가벗은 임금님"을 말했지만,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장년층의 표를 모으지 못했다고 한다. 
선동질에 넘어가서 토론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지만 매너가 잘못이라는 도덕 선생들.
선진 정치국이라서면 토론에서 두각을 나타낸 자에게 표가 가서 표가 분산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미 우상의 표가 정해져 있는 자가 어떤 이유를 만들지 못할까.

공지영 트위터 정치적 발언에 대한 치졸한 공격들.

한국여성이 한국에서 미움을 받지 않으려면 인어공주가 되면 된다. 
똑똑함을 숨기고 벙어리 행사를 하는 것이 백치미로 만인에게 사랑을 받는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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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좋아하는 동화이다. 
 
옛날 어느 곳에 날개를 가진 여자아이가 살았다. 
날개는 아이의 어깨뼈에서 솟아나왔는데 급속하게 자라서 곧 커다란 날개가 되었다. 
기겁을 한 이웃 사람들이 찾아와서 아이의 부모에게 충고했다. 
"날개를 잘라 주어야합니다."
"왜요?"
"그건... 어쨌든 너무나 명백하잖아요." 
그러나 아이는 '싫어요!"라고 분명하게 자기 의사를 표현했고 이웃들은 그냥 돌아갔다. 
몇 주일이 지나자 다시 이웃 사람들이 아이의 부모를 찾아왔다. 
"탈개를 자르지 않는다면 그 애를 불구로 만들야 합니다." 
 "왜요?" 아이의 부모가 다시 물었다 
"적어도 부모가 무엇인가 노력했다는 걸 보여주는 거지요." 
아이의 부모는 고개를 저었고 이웃들은 떠났다. 
그러나 사람들은 곧 다시 나타나서 부모에게 따졌다. 
"벌써 두 번이나 우리를 그냥 돌려보냈지요? 하지만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보세요. 부모가 그 불쌍한 어린 것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셨나요"
"우리는 그 애에게 나는 것을 가르치고 있답니다. " 아이의 부모는 조용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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