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씨 트위터 보니까 그렇게 되어 있던데

관객 2만 5천명 들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대요. 축하합니다.

옥희의 영화 말고도 계몽영화 같은 다른 작은 영화들도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요.

 

지하철을 탔는데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가 DMB로

야구를 보고 계셨어요. 그때 마침 스코어가 7-1로

벌어지던 무렵이었거든요. 아저씨 표정이 좋지 않던데

아마 롯데팬이셨던 모양이죠. 저야 뭐 두산팬이고

팬으로서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는 걸 바라는 게

당연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도 3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코시에서 물을 먹었는데

그 기분이 얼마나 쓰린지, 제가 비록 어디가서 이 팀 팬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정도의 그런 나이롱 팬이고, 롯데팬들의

열성이야 저같은 팬들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지만 그래도

그 마음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올해 롯데는 KBO 최고의 타자들과 쌩쌩한 신예 투수들을 거느린

근사한 팀이었고, 팬들도 그만큼 멋지죠. 대한민국 야구팬들 중에서

롯데팬들이 제일 멋져요. 어디를 가더라도 롯데팬만큼 열성적인 팬들을

보겠습니까. 팀도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롯데의 전력이 지금의 두산의 전력보다 낫다고 생각했는데

승부의 세계란 게 좀 얄궂네요. 며칠 동안 즐거웠고, 롯데 선수들이나 팬 여러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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