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친구와의 문화생활....

2012.04.24 14:14

새터스웨이트 조회 수:4705

어느 나라나 다 마찬가지인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항상 문화생활에 '혼자' 보다 '같이' 특히 남자의 경우는 '혼자'보다 '(여자와)같이' 가 당연하다는 듯이 더 중요하게 간주되는 걸 이해를 못할 때가 많아요.

저는 어차피 주변 친구들이 저랑 취향이 애초에 다 다르기 때문에 웬만하면 혼자 즐기는 쪽으로 가는 편입니다만,

유독 여성들보다 남성의 경우 저런 상황에 더 얽매이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신경을 안 쓰고 싶어도, 제가 혼자 갔다온 이야기를 하면, 청승맞게 굴지 말라, 남자가 왜 찌질하게 혼자다니냐는 식의 반응은 참;;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니까요.

특히 저는 친구들한테 별 생각없이 한 권유에 "무슨 남자끼리 더럽게 ~를 하러가냐"는 질문에 충격받았어요.

아무 생각도 없이 한 제안이었는데ㅡㅡ

이게 한국사회에 은연중에 깔려있는 동성애혐오감정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남자 혼자 편하게 시선 생각 안하고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구나하고 느낍니다;;


그래도 가끔은 나랑 취향이 맞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곘다싶네요.

뭐 하고 싶으면 바로 연락해서 같이 하러 갈 수 있는 사람이....;; 여자나, 남자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42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72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173
118775 결혼에서 종교의 문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38] Apfel 2010.08.20 4706
118774 오늘 제일 인상적이었던(무서웠던) 트윗 [10] 빠삐용 2013.02.27 4706
118773 남자치고 골반이 좀 큰 편인데... [1] 블라디 2015.08.22 4705
118772 [19금] 오직 신만이 용서한다 [8] 자본주의의돼지 2013.04.04 4705
118771 커피 프랜차이즈별 먹고 마실만한 것들 정리. [12] 미선나무 2012.07.09 4705
118770 별로 맛이 없으나 비싸기 때문에 인기있는 음식재료 [42] 자두맛사탕 2011.09.19 4705
118769 하정우, 공효진 <러브픽션> 포스터 [14] fan 2012.01.04 4705
» 동성친구와의 문화생활.... [28] 새터스웨이트 2012.04.24 4705
118767 임재범씨 때문에 나가수에 관심이 가는데 들리는 안타까운 소식.. [5] 타보 2011.05.16 4705
118766 제가 신고를 했는데요... [21] 깨끗한 얼음 2010.08.26 4705
118765 어머니가 티파니를 몰라 보심-.- [10] 사과식초 2010.07.03 4705
118764 SBS 긴급속보로 연평도 주민을 전화 연결했는데 [15] poem II 2014.04.29 4704
118763 이건 어떻게 보면 일본식인데 전 감동적으로 읽었어요. [24] poem II 2013.11.12 4704
118762 약속에 습관적으로 늦는 사람과 만나기 직전인데요 [23] 비네트 2012.06.01 4704
118761 몰입도 매우 높은 영화, 뭐가 있을까요? [22] daught 2015.07.31 4704
118760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일어난 어이없는 총기사고 [22] 팔락펄럭 2013.08.13 4704
118759 요새 남자 티셔츠 굉장히 타이트하네요.. [6] S.S.S. 2010.06.24 4704
118758 식당에서 손님을 거부할 수 있나? [6] 겨자 2017.08.26 4703
118757 키 크고 다리 안가늘고 절벽인 여자 [17] 자두맛사탕 2012.04.19 4703
118756 북한에서 잠시 후 12시에 중대 발표 한다는데 (김정은 "원수" 칭호) [31] espiritu 2012.07.18 47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