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6 16:47
개님 바낭은 오랜만이지 생각하면서 사진 편집하고 보니까 며칠 전에 호빗 잡담하면서 개님 자랑도 했었네요.
상전 개님과 하찮은 주인은 매일매일 별일 없이 삽니다. 시국 따위야 어쨌든 당장 오늘의 일용할 사료와 육포가
더 중요한 개님을 보고 있으면 저도 그래 세상살이 이렇게 쉽고 간단한 거다 싶어서 마음이 편해져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변함없이 귀여운 개님 사진부터....
똑같은 사진 두 장 같지만 자세히 보면 다릅니다. 차이점은 빼꼼하고 안 빼꼼한 혀! ㅎㅎㅎ
날씨가 추워져서 미용은 안 하고 털이 조금 덥수룩해지도록 내버려두고 있어요.
간혹 눈가랑 발, 엉덩이 털만 제가 직접 정리해주는데 눈가 털은 조만간 좀 더 정리해줘야할 것 같네요.
날씨가 추워지니 개님은 하루종일 이불 속, 주인이 집에 있을 땐 (수면바지 입은) 주인 무릎 위를 떠나지 않아요.
그러다 간혹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될 때면 ↓ 이렇게 욕심도 부리곤 해요.
그리고 마침내 주인의 손까지 찜! 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어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집에 손님도 잔뜩 오고 손님들은 계속 뭔가 맛있는 걸 먹는데
아무도 나한테 먹을 것을 안 주다니 무엄한 인간들!! 하고 삐쳐서 몰래 주방으로 나가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주인한테 바로 들켜서 엉덩이도 얻어맞고 잔뜩 삐쳤던 개님..
손님들이 모두 돌아간 후 드디어 육포를 하나 얻었어요.
그걸 준 주인은 한 번 돌아보니도 않고 열중한, 푸짐한 뒷모습입니당.ㅎㅎㅎ
조금 흔들렸지만 앞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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