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음........원작소설에 대해서는 이야기할거리가 엄청나게 많은 작품입니다만 막상 이번 영화버젼에 대해서는 그닥

할 말이 없네요

재밌게 봤고, 좋은 경험이었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가득했습니다.

쟝발장의 삶이 어땠을까를 생각하며 눈물이 나왔고 바리케이트시위대의 최후를 보며 눈물이 나왔습니다.

영화를 만들면서 정말 고생도 했겠지만 어떤 가치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는 재미에 빠지고 그것을 즐겼을 것이

분명한 수많은 배우들과 스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


반창꼬


정기훈감독의 전작 애자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감독이 동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갖는 애정의 넓이는 좋아합니다.

이 영화는 분명 로맨틱코메디쟝르로서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이기적이었던 여주인공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서 변한다는 메인플롯은 전혀 매끄럽지 않고 덜컥거리고

여기저기 미국영상물에서 따온듯한 캐릭터설정이나 에피소드들도 심심한 편이지만

그냥 묘하게 이 영화의 인물들이 좋아요, 특히 단역배우들

대단한 도전의식이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뭔가 공식적인 것에서 어긋나 있는 이 영화의 만듦새가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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