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하다가 본 댓글인데요,

 

자신이 89년생이고 수능볼때 노무현 정권하에서 당시가 수능 변별력이 없었다나요? 아무튼 결국 자신이 재수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뒤로 노무현 정권을

저주하게 되었다. 그래서 자신이 '애국 보수'를 자처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전 좀 무섭습니다.

 

예전에 본 영화 'this is england' 같은 영화가 떠올라요.

 

mb-근혜로 이어지는 저 정당이 원하는 바는 더욱더 아이들을 줄세우고, 학력에 따라 차별하는 승자독식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인데,

제 상식이라면 저러한 이유로 노무현 정권에 실망했다면 '애국 보수'가 아니라 극렬 좌파가 차라리 되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거든요. 줄세우기 같은거 타파하자! 이러면서.

 

하지만 현실은 영화에서 본 것 처럼 희망을 잃은 젊은이들에게 '애국'이란 가치를 선물하면서 극우파로 끌고 가고 잘 끌려가네요?

 

대체 왜 수능 때문에 저 정권을 불신하게 되어서 반대하는게 '애국'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진짜로 자신을 '애국 보수'라고 써놨더라구요.

 

진짜 분노해야할 대상이 무엇인지 모르고, 정작 자신들을 좌절시킬 세력에 의탁하는걸 보면 가슴이 아프기도하고 그 맹신이 두렵기도 합니다.

 

앞으로 청년들의 비정규직화는 근혜찡의 통치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불보듯 뻔해보이는데요. 그 당이 언제 진심으로 비정규직이나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 고민해본적이 있는 정당이던가요.

 

입시로 고통받는 청소년들에 대한 고민도요...

 

************* 글 적은 타이밍이 그래서 그런지 제가 무슨 20대 때문에 졌다! 고 이야기하는 것 처럼 들리셨다면 오해입니다. 단지 이런 생각이 들게한 페북글을 타이밍 맞게

봐서 그런거구요... 일베충으로 대표되는 '민주화'열망에 찌든 인터넷 전사들이 예전보다 늘어난듯하여 우려된다는 의미로 쓴 글입니다. 안타까운 부분이 많은거고.. 진보쪽에서

젊은세대들 많이 보듬어 줬음합니다. 일베충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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