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0 07:56
우선 정말 아쉬운 성적이라 지금까지 손이 떨리는데요
그래도 이번에 느낀점 한번 적어보려 합니다
1.우선 박근혜 파워가 대단합니다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이라는 이름보다 박근혜라는 이름이 더컸던거 같아요
저희 부모님들에게도 물어보니 박근혜는 자기네들
동질감을 강하게 느낀다고 박근혜 부모의 비참한 죽음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시다네요
처음부터 승부가 안나는 게임이었습니다
선거철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오는 박근혜의 부족함이
더욱 투표를 집중시키는 요소였을 가능성도 크고요
2.그래도 1400만표를 받은건 위안이에요
문제는 저쪽에서 1500만표를 받았다는거겠죠
하지만 다음에도 1400만표라도 받을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3.의문은 40대에요
분명 10년전에 노무현을 외쳤던 분들이
이번에는 대부분 박근혜를 찍었던거죠
이건 진짜 궁금한데요
문재인이 맘에 안들어 박근혜를 찍은건지
아님 박근혜가 좋아서 찍은건지 궁금해요
저도 40대 되면 새누리당파가 될지......
4.2-30대도 역시 많이 부족하지요
아마 많이 투표 안했을겁니다
알아요 나름 많이 투표하신거
하지만 이기기 위한 투표수에는 못미쳤던거 같아요
이건 진짜 2-30대에게
안철수 팬들이 문재인팬보다
좀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단일화때 불협화음이 아마 결정적으로 작용했을거 같고요
5.진짜 쥐죽은듯이 살아야합니다
이명박 시대는 시작에 불과할거에요
새누리당 사람들의 횡포는 더 심할거고
어르신들은 더욱 젊은이들을 괴롭힐겁니다
지하철에서 자리때문에 어르신과 싸운다면
여러분들만 잡혀갈수도 있어요
언론은 더욱더 황폐하겠죠
방송은 물론이고 인터넷도 더욱 심각할겁니다
70년대 찬양 시절이 돌아온거죠
mbc는 물론이고 무한도전도 아마 폐지되지 않을까
6.마지막 이럴때 일수록 더욱 열심히 살아야합니다
5년동안 우리 모두 좀더 아끼고 좀더 열심히 일하고
좀더 칼을 갈아야하지요
좀더 내공을 쌓아야 5년후에 이길수 있습니다
괜히 인터넷 반응에 흥분해서 대책없이 흥분만 한다면
오늘 같은 일이 아마 죽을때까지 변함 없을겁니다
이상 저의 그냥 생각이었어요
그냥 일기에 써야할 글 같은데
여기다 적어버렸네여
이제 여기도 자주 글을 안남길수도 있겠네요
우리 모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5년을 참고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