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표심 말인데요. 충청은 현재 자신들의 지역이해를 대변해줄 정당이 없습니다. 인구는 호남과 비슷한데도 전국 정치에서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봐야죠.
대한민국 어느동네나 지역주의가 만연하긴 하나 영남, 호남, 충청 이 세지역이 가장 지역색이 강하며 인구도 많습니다. 하지만 충청의 특징은 지역주의가 완고하면서도 표심이 정해져있지 않죠. 즉, 떡밥만 잘 던지면 된다는 겁니다.
15대 때 DJP연합, 16대 수도이전, (17대는 정동영 후보가 워낙 약체였고) , 현재 18대는 박문 모두 세종시 원안 고수였습니다. 가장 화력있던 건 DJP연합이었죠. 사실상 호남-충청 공동정부였으니까요. 여기서 민주당과 문후보가 간과한 점이 있는 거같습니다. 문후보는 영남출신입니다. 충청입장에서 봤을 때 문의 경우 1순위 호남 2순위 영남 3순위 충청이 되겠지만 박의 경우 1순의 영남 2순위 충청 3순위 호남입니다. 당연히 박으로 마음이 갈 수밖에 없어요. 문과 민주당은 더 달콤한 떡밥으로 충청에 공을 들였어야 합니다. 이제와서 이런 말이 무슨 소용이겠냐만은... 이쪽 지역은 이념이나 정치적 신념으로 표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순전히 지역이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