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9 23:46
저도 기분이 너무 안좋고.. 안좋다 못해 참담하지만.
그래도 수고 하셨어요.
이른 아침부터 투표 인증하시고, 일상을 떠나 서로를 독려하시는 모습들 아주 좋았어요.
제가 오늘 만난 후배의 어머니는 예전부터 민노당이나 통합진보당 같은 진보 정당에 투표를 하신다고 하셨는데
표는 적게 나와도 그들을 계속 지지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는걸 알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데요.
아마 듀게에 있으신 많은 분들도 이런 선택을 하셨을거라 생각되요..
게다가 문재인에게 모아진 48% 의 표는 비록 박근혜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 나라에 존재하는 어떤 뜻을 가진 이들의 숫자를 명백히 드러내고 있는 만큼
저에게는 소중하고 중요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마음을 추스리실수 있었으면..
저도 그렇고요. ㅜㅜ 슬프지만. 의미있었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