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글 쓰는거 같네요.

주말 내내 거의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면서 나는 왜 주말 일상을 이딴식으로 보내나하는 좌절감이 들더라구요.

거기다 주중엔 열심히 운동하고 먹는것도 줄이다가 주말에 폭식성으로 많이 먹게 되니 기분이 더 꿀꿀해지고..

그래서 주말에 혼자 뭔가 하려고 마음을 먹어야 이런 일들이 없을것 같아요.

일단 주중엔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

헬스장에서 근력운동이랑 복싱배우고 있어요.

복싱은 월,수,금 이렇게 40-50분정도 하고있고.. 배운지는 5개월이 넘어가는군요.

토요일엔 힘이 나면 운동가는데 주말엔 운동조차 안하니 뭐해야할지 난감해지고..

집에 있다간 운동 열심히 한걸 주말동안 날려버릴거 같아서 불안해지네요.

 

 

 

 

2.

솔로가 되고나서 3개월쯤 되는거 같은데 여기저기서 남자 소개받을래? 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네요.

나이가 서른이니 뭐 이런 이야기 듣는게 이상한것도 아닌데 전 왜 짜증나고 귀찮을까요.

얼마전에는 아버지 회사분과 선을 봤는데 정말 마음에 안들어서 이래저래 핑계대면서 안만나고 피하다 결국 이분과 연락도 안되게 되었어요.

다행인거 같은데 아버지께서 굉장히 신경쓰신걸 알기에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좋고싫음이 확실한 저로써는.. 어쩔수 없는거죠.

선자리와 그전에 있었던 소개팅 상대도 정말 마음에 안들어서 별로라고하니 최근에는 "니가 얼마나 잘났길래 퇴짜를 놓느냐"라는 말까지 들었어요.

마음에 안드는 사람과 한시도 같이있고싶지않은 저의 성격을 모르는 사람들이라서 좀 짜증나긴하는데 어쩌겠어요..

이런 상황에 평소에 별 생각이 없었던 거리가 좀 있는 지인들과 이어주려는 노력도 있고하니 이분들과 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고 그런 붕 뜬 상태가 될거 같아요.

저는 이제 좀 포기하고 그냥 편한친구도 만들고싶은데.. 친구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저를 좀 이성이나 불편하게 보는거 같아서..

전 그냥 솔직하게 다 터놓고 말하는 타입이라 솔직하게 다가가서 친해지고싶은데 거부반응이 장난아니네요.

거기다 알게된지 몇년된 이성친구는 제가 여자로 보인다는 헛소리를 하지않나.

친구사이도 제마음대로 되지않아서 짜증나네요.

그냥 혼자 노는게 최고일까요..?

 

쓰다보니 흥분해서 주절주절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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