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클린 뒤 프레

2012.04.10 18:59

가끔영화 조회 수:1171

누구보다 빛나게 사는 사람도 빛이야 스러지기 마련이지만 주어진 인생을 남김없이 살죠.

그런데 자클린은 비극의 천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전기를 읽은 사람들의 짤막한 글들을 보니 마음이 무척 아프군요, 캐롤이스턴의 자클린 뒤 프레 전기

영화도 있네요 언니와 동생이 썼다는 회고록 우리집의 천재를 영화로 만든 힐러리(언니)와 재키(재클린)hilarly and jackie

가족의 회고록은 많은 사람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네요 그럴 이유가 많이 있군요.

천재의 5년의 영광보다 매우 드라마틱한 15년의 비극입니다.


회고록 본 사람의 글에서


힐러리는 바렌보임을 두둔하며 자기 가족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정리한 이 책을 끝내고 있다. 힐러리가 지켜본 그는 분명히 자기 방식대로 자클린느를 사랑했다. 다만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기에는 둘의 성격이 너무 달랐던 것이다. "95년 가을에 런던에 온 다니엘을 오랜만에 만났다. 재키가 죽은 후 처음으로 우리는 그녀에 대해서 편안하게 이야기했다. 다니엘은 말했다. "난 항상 재키의 음악에 대한 재능과 능력에 감탄하곤 했지요. 연주할 때는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바로 그 소리를 냈고 첼로라는 악기의 한계 너머까지 갔었어요, 아마 첼로 입장에서도 재키 같은 연주자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을걸요." 우리는 함께 웃었다.
'다니엘, 재키가 그리워요?'
그는 잠시 침묵을 지켰다.
'아주 많이요... 난 아직도 런던에 오면 이곳에서 재키와 연주하던 생각이 나서 즐거워요.'
'그애 무덤에 가보았나요?'
'아니오.'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난 무덤 같은 데는 안가요. 어머니 무덤에도 가본 적이 없어요.'" 


어쨌든 자클린은 복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무덤에는 안가는 사람하고 결혼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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