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뉴스 댓글 "추천" 알바 (?)

2012.01.12 13:03

에스씨 조회 수:900

저는 인터넷으로 주로 뉴스를 보고, 주로 Daum의 뉴스를 봅니다. 저는 댓글을 보고 사람들이 무슨 생각하나 보기를 좋아하고, 특히 추천순으로 정렬해서 어떤 데에 공감하는 지 살펴보기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댓글이 맘에 들고 아니고에 따라 추천이나 비추천을 클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뉴스를 보다보니 영 희한한 모습이 보입니다. 보통 댓글이라하면 정부를 비판하는 글이 많은 공감을 얻기 마련인데 정반대의 글들이 추천순에서 높은 자리를 모두 차지하고 있는 겁니다. 뭐, 사안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몇 개의 기사에 대한 댓글이 계속 그러기에 좀 더 봤습니다.


Daum 댓글에는 댓글을 쓴 이가 작성한 기존의 다른 댓글들도 보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높은 추천수를 받은 이의 다른 글을 보았습니다. 급조된 아이디는 아니었고, 꾸준히 비슷한 성향의 글을 올려왔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지요. 예전 글을 거슬러 올라가며 보는데 이상하게도 쓴 글이 추천수가 모두 엄청 높습니다. 이건 이럴 수 없습니다. 누가 글을 써도 눈에 띄냐 아니냐에 따라 추천이 300이었다가도 20이었다가 왔다갔다 하기 마련이거든요. 이 분이 쓴 글의 추천 수는 727, 586, 666, 1121, 620, 404, 316 계속 이런 식인 겁니다. 

어, 그러다가 갑자기 추천 수가 242, 347,407, 2, 7, 5, 5, 10, 11, 9, 8, 5, ... (응?)

1월 2일 이후의 글은 수 백대의 추천수를 기록하더니 그 이전은 한 자리 수입니다.


같은 기사의 두 번째로 추천수가 많은 분의 다른 댓글을 보았습니다.

추천수 715, 680, 673, 716, 429, 329, 355, 528, 351 (일반적으로 이럴 수가 없다니까요)

그러다가 320, 430, 305, 2, 3, 2, 0, 0, ... (음...) 

2012년의 글부터 추천수가 급격히 높아집니다.


세 번째로 추천수가 많은 분의 다른 댓글을 봅니다.

추천수 702, 681, 670, 673, 816, 436, 383, 416, ...

그러다가 625, 365, 305, 11, 2, 0, 0, 0, 15, ...

역시나 1월 2일부터 추천수가 높고 그 이전 글은 거의 추천되지 않았습니다.


네 번째 글도 1월 2일부터 추천수가 수백대로 늘어난 어떤 분이 쓰셨고,

다섯 번째 추천이 많은 의아한 댓글도 1월 2일부터 추천수가 수백대로 늘어난 다른 어떤 분이 쓰셨네요.


제가 제목에 알바하고 (?) 물음표를 친 것은 이 분들이 돈을 받지 않고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고, 정규직일 수도 있고, 어느 한 개인이 추천 올려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배포했거나 실행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이 글에서 말하는 기사는 

<韓中 FTA 농업 피해는 韓美 FTA의 최대 5배>

입니다.


2012년에 새로 벌이기로 한 사업인가 보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7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7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391
94 [군바리잡담]첫 휴가를 나와 푹 쉬고 있는 이올라입니다. [12] 慌戇戰士욜라세다 2010.07.26 2288
93 [군바리일기]좋았던 신병휴가를 마치고 부대 복귀 대기중인 이올라입니다. [15] 慌戇戰士욜라세다 2010.07.30 2139
92 글쎄 뭐 분위기가..... [6] AM. 4 2010.08.02 2351
91 과천현대미술관 [1] 세상에서가장못생긴아이 2010.08.04 2190
90 [bap]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가까우시다면.. [2] bap 2010.08.08 3063
89 [듀나인] 제주도 3일로 어느정도 볼 수 있을까요? [9] 가라 2010.08.10 2863
88 휴가 둘쨋날 대게가 먹고 싶었으나. [5] snowpea 2010.08.23 2178
87 자체휴강 [1] 말린해삼 2010.09.07 2071
86 MB, 수재민에게 “기왕 이렇게 된 거” 논란 [25] chobo 2010.09.23 5857
85 크리스마스는 영화와 함께...... [3] 걍태공 2010.12.19 1513
84 李대통령 "세계 정상중 나만 일해... 참 불공정한 사회" [14] Wolverine 2010.12.30 3355
83 오늘 PD수첩, 각하 왈 "한국은 이미 복지국가!" 진짜? 뉴욕에 국영식당을 세운다? [9] chobo 2011.01.04 2695
82 [듀9] EBS 정의란 무엇인가 [7] 한~량~ 2011.01.17 3817
81 [가벼운스포일러] 화이트 크리스마스, 환상의 그대 [5] 로이배티 2011.02.07 1812
80 [자취+요리 바낭] 배가 고파요... ㅠㅠ [3] at the most 2011.03.04 2005
79 전지현 & 리빙빙 신작 [설화와 비밀의 부채] 처음 공개된 스틸 [6] 보쿠리코 2011.03.10 3578
78 전지현 & 리빙빙 신작 [설화와 비밀의 부채] 포스터와 예고편 [10] 보쿠리코 2011.03.12 3610
77 당분간 외출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11] 겨자 2011.03.15 4689
76 [직장 하소연] 괴롭히진 않지만 불편하게 구는 직장동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17] 단추 2011.03.23 5691
75 결혼/이혼 이력이 밝혀진게 이지아에게 마이너스 일까요? [25] sweet-amnesia 2011.04.21 543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