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몇몇 군대 관련 글이 있길래 리플 달다가 워낙 길어져서 글로 옮깁니다.

제가 군생활 할 때는 국회의원 아들이 제 후임으로 들어와서 부대가 뒤집어진 적이 있었더랬죠.(저랑 4달차이)
다들 여기 몇 달 있다가 다른 편한 곳으로 가겠구나 (최전방이었습니다) 싶었는데 왠 걸,
군생활도 엄청 열심히 하고, 성격도 좋아서 엄친아였어요.
(40km 행군을 맨 앞에서 기수로 걷는데 완전군장을 메고 걷는 등... 여자분들은 이 뜻이 뭔지 모르실려나요;)

한 번은 그 녀석 가족들이 일요일에 면회 온다고 해서, 일요일 아침에 종교활동 취소하고 온 부대의 낙엽을 shift+delete 한 적이 있었습니다.
말똥 2개인 우리 연대장님께서는 전화로 '야 나 찾으면 나 없다고 해'라고 친히 말씀하셨다는데,
정작 아버님께서는 다른 사람들 부담될까봐 영내로 안 들어오시고 차에만 계셨다는...

어쨌든 그 국회의원 아들놈 말로는 최대한 티 안내려고 했는데, 훈련소 때부터 VIP 대접 받느라고 엄청 불편했다더라구요..;

뭐, 그랬다구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67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67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962
29 [바낭] 요즘 이런 저런 일이 있었습니다 [1] Weisserose 2012.09.14 1126
28 [시국좌담회] ...를 이 시국에 하긴 해얄텐데 계속 주저하게 되는 이유는... [3] nishi 2012.11.05 1118
27 (나름 홍보/미술전시 정보) 수원에서 첫 개인전을 하고 있슴다! 보러오세욤 :) 포아르 2012.02.04 1112
26 [시국좌담회] 지난 12회기 녹취록과 이번주 토요일 13회기 좌담회 광고와, 논점(업데이트)들입니다. (이벤트 게시판에 복사 좀 부탁해요) [2] nishi 2011.01.26 1105
25 배달 안내 책자를 뒤져보다가... 닥호 2012.07.09 1103
24 연예를 다루듯이 정치를 다루는 것 [2] 좋은사람 2013.06.28 1093
23 [시국좌담회] 12회기 시국좌담회를 위해서 키워드를 좀 뽑아봤습니다. 주제 등 총정리는 곧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nishi 2010.12.31 1087
22 영화에 대한 애정, 변해가는 나. [2] 말린해삼 2013.11.06 1087
21 [당황바낭] 우리 지역은 야권연대 안한건 물론이거니와 [1] 가라 2012.04.03 1069
20 (바낭) 어? 갑자기 표가 등장했어요 [2] miho 2011.07.08 1062
19 공지의 설문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9] 룽게 2014.08.08 1062
18 요즘 좋아하는 CF [1] HardCore 2011.11.16 1058
17 {유툽} 퓨처라이거(타이거 JK+윤미래+유재석) -- Let's Dance (음중) miho 2011.07.14 1041
16 곽재식님 출판 기념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칼리토 2015.07.01 1034
15 [시국좌담회] 13회기 녹취록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일단 미완성입니다. (좌담회 멤버들 접속해 있으면서 댓글도 없고 난 자플 달 뿐이고 OTL) [6] nishi 2011.05.17 1033
14 (정치바낭) 국회에서의 정치개혁을 논하려면 차라리... [1] cnc 2012.10.26 1014
13 [시국좌담회] 모레 토요일 13회기 좌담회 광고와, 논점들입니다. [2] nishi 2011.01.27 995
12 [시국좌담회] 13회기 오는 29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주제는 12회기와 같습니다. nishi 2011.01.18 994
11 [시국좌담회] 10회기 불완전본 올립니다. nishi 2010.10.28 991
10 저는 디아블로3의 노예 [1] chobo 2012.06.12 98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