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클릭 안합니다만.. 이번엔 자기들 이해관계도 걸린 문제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기사 타이틀은 이거였습니다.

 

'윤창중'에서 밀리면 박근혜 초장에 넉아웃!

 

뉴데일리에서 온갖 막말을 한 윤창중. 뉴데일리는 쉴드를 쳐줄 책임감을 느꼈겠죠. 과연 뭐라고 했을까? 아오 궁금해 궁금해!!

 

"윤창중 대표가 설령 말과 글에서 표현이 강했는지는 몰라도 그가 한 말들의 콘텐츠 자체만은 새누리당 저희들이 할 말을, 그러나 저희들이 겁나서 할 엄두를 못낸 말을 대신 해 준 것이다."

헐. 문제의 핵심인 막말을 "설령 말과 글에서 표현이 강했는지는 몰라도" 라는 표현으로 가볍게 변두리로 밀어내는 센스! 모르긴 뭘 몰라. 한 마디로 표현은 과했더라도 할 말 한거다. 새누리당을 위해서 이렇게 싸워준 파이터를 써주기는 커녕 여론에 밀려 임명철회하면 충성심이 떨어질거라는 이야기.

 

"이명박 대통령은 초기에 뉴라이트 운동가 홍진표 씨를 청와대로 발탁하려다가 좌파의 맹공을 받자 어마 뜨거, 취소한 적이 있다. 기 싸움 초장에 밀린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내내 좌파의 눈치나 살피며 살았다."

 

지난 5년 정도면 하고싶은대로 한거 아니었습니까? 뭘 눈치나 살피며 살았다는 건지. 도대체 뭘 얼마나 더 맘대로 해야 대통령다운 건지??

 

이런 글을 쓴 이는 무려 전직 조선일보 주필 류근일. 저작권도 있고 하니 기사 전체를 긁지 않았습니다만.. 제가 그래도 서울대 재학 시절에 필화도 겪어보고, 조선일보라는 거대 신문사에서 주필을 지냈다면, 내용은 둘째치고 이렇게 조잡한 표현과 형식의 기사가 제 이름을 걸고 나가는 건 싫을 것 같은데 말이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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