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66380.html




제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50대 이상 유권자층이 머리 수도 많고, 투표율도 높습니다.  50대 유권자들이 40대였던 10년전에는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지지하는 40대가  앞섰읍니다. 같은 세대인데 10년 지난후인 며칠 전에는 친노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이 많이 늘었읍니다.  설마 이 분들이 지난 5년간 살림살이가 나아지셔서 1번 찍었다고 보시는 분들은 없겠지요.  다수의 유권자들이 살림살이가 나아져서 여당을 찍었다면 충분히 재집권할 이유가 되지 않겠어요?  추세가 이렇다면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지 않겠지만 이대로 가면 5년후에도 많은 회원분들이 실망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보다 노령화가 더 진행되어 50대 이상의 머리 수가 늘어나지만 출산율 저하로  유권자층이 될 10대는 수가 적어요


어느 회원분들께서는 50-60대의 박정희 향수를 말씀하시던데  87년 대선에서 노태우 득표율이 30%대 중반이었던가 싶은데 YS,DJ 득표율을 합치면 과반이 넘었어요. 전국평균을 말하는 것입니다.  설마 당시 25년전에 20대 중반-30대 중반이었을 지금의 50대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게 노태우를 찍었겠어요?  박정희 향수는 지금 7080에나 해당되는 말입니다.  


민주주의는 머리수로 하는 것입니다.  저를 아마도 골통내지 꼰대로 보시는 분이 많으신 것 같은데, 저도 한표이고 회원님들도 한표에요. 헌데 지금 이곳 계시판의 다수의견은 전국적 범위로 보면 소수에요.  머리 수도 적고 앞으로 늘어나지도 않을거에요.  이대로 가면 승리의 경험을 맛보기 힘들 것입니다.  제가 속해있는 386세대는 많은 승리를 경험했어요.  많은 패배도 했지만  6.29로 민주화를 이끌었고, 미흡하지만 전두환, 노태우 단죄했고, 97년 2012년 대선에서 이겼어요.  386은 키보드에서 싸운 것이 아니라 거리에서 싸웠고 2012때는 한 다리만 건너면 아는 사람들이 직접 선거전에 참여해서 싸웠고 우리와 캠퍼스를 같이 다니던 사람들이 영향력있는 자리에 앉았어요.  


그런데 그들중 상당히 많은 사람이 정치적 지지를 바꿨어요.  다른분들도 아니라 2030대 분들의 부모님쯤 되는 되는 세대가요!  25년전 10년전에 2번을 찍던 사람들이 이제는 1번을 찍어요.젊어서 좌파아닌 사람이 없고, 나이 먹어서 좌파인 사람없다는 말이 있지요.  우리 세대를 가르키는 말같네요.  계속 지다가 우리 세대가 나이 들어 다 죽고 나면 그때 이기실래요.  이해는 하지 않더라도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많구나 민주주의의 출발점이 그게 아닌가요?  정치는 당위가 아니에요. 정치를 도덕과 혼동하지 않아야되요.  우리 편을 늘리고 상대방 수를 줄이는 것이 민주주의 선거전략의 기본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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