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5 12:23
어제 오후에 동네 찜질방에 갔습니다.
황토방에 들어갔는데 중 2-3쯤 돼 보이는 남자 아이들 6명이 삥 둘러 앉아 공공칠빵을 하면서 놀더군요.
그 또래 아이들답게 시끄럽게 떠들다가 우르르 나갔는데
아이스 방에 들어가니까 거기서 또 둘러 앉아 공공칠빵을 하고 있더라구요.
어허 녀석들 다들 사이가 좋네. 하고 다른 곳을 보고 있는데
이 녀석들 한다는 벌칙이... ㅋㅋ
'빵'에 걸린 녀석이 갑자기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 이 더하기 이는 귀요미.. 를 하는 겁니돠.
그걸 보는 다른 녀석들은 아악 내 눈이 썩고 있어 라며 자지러지고.
걸린 녀석은 창피해 하며 귀요미 송을 열창. ㅋㅋㅋ
저 나잇대의 사내 아이들이 저렇게 건전하고 귀엽게 노는 건(그것도 단체로) 거의 처음 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