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앙일보를 보다가 리비아에 황우석이 떴다는 기사가 있어서 봤는데 인터뷰 내용이 가관이네요.




-일부 언론이 리비아 국가기관 초청으로 2주간 체류했던 것으로 보도했다. 

 "사실이 아니다. 나는 국가연구기관 따위의 초청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 장관이나 총리가 불러도 안 간다. 그런 보도가 난 경위를 확인 중이다." 

-그렇다면 누구의 초청으로 가서 어떤 일을 했나. 

 "지금 밝힐 수는 없다. 굉장히 큰 일을 하고 있다. 알게 되면 놀라서 뒤로 넘어질 수도 있다." 

-의료 문제와 관련된 일인가. 

 "연관이 돼 있다. 더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 

-리비아에서 함께 나온 분은 한 연구소의 행정 직원인 것으로 보도됐다. 

 "감히 행정 직원이 어떻게 나와 동행하나. 누군지 밝힐 수 없다." 



대국민 낚시질에 재미가 들리셨나?

장관이나 총리가 불러도 안가는 이몸을 감히 행정 직원따위가 동행할리가 있나?
내가 하는 일을 (너따위가) 알면 놀라서 뒤로 자빠질 것...

예전에 한바탕 홍역을 치를 때에는 '그래도 뭔가 있으니 그리 난리를 쳤겠지' 라며 나름 이해해보려고 했지만, 이자의 태도를 봐서는 앞으로 도저히 그러질 못하겠네요. 만일 국가에서 세금으로 지원해주기라도 하면 고마워하기는 커녕, 내가 하는 일에 참여한 걸 영광으로 알라며 도리어 큰소리칠 듯.

그나저나 줄기세포로 제2의 카다피라도 만들러 가셨나? 국제사회에서 윤리적인 이유로 제대로 지원해주질 않으니 독재국가에 영혼이라도 팔러가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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