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 중도 퇴장

2021.10.07 17:57

예상수 조회 수:859

내돈내산 영화를 보러가서 이래야 하나 싶지만... 영화가 재미 없는 걸요. 물론 끝에 가면 영화 나름대로 의미 있는 감동이나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걸 알아요. 하지만 뭔가 시작의 톤부터 마음에 안 들어서 꼬이기 시작한 심드렁함이 끝에 가서 풀릴 거라 생각하진 않았어요.

결국 극장을 나와서 기대한 내가 바보지...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고, 기대치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너무 높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적당히 타협하고 만족하며 자기 자신이나 들볶아야 하는데, 아직 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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