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4 23:17
최소 서른살 부터 서른 셋정도 까지
신입으로 회사 들어가셨거나 새로운거 도전하셨던 분들께 조언 구해요.
얼마전 답답한 마음반 심심한 마음반 타로점을 봤드랬죠.
원래 성격은 당당한 편인데 그동안 일이 잘 안되고 늦게 학교다니고
뭐 이러면서 주변 눈치를 많이 본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학교 졸업하고 이제 좀 기 좀 펴고 살까하지만
이번에 나이때문에 눈치보고 있고.....
자신감 먼저 세우는 것이 먼저인것거 같다며
작은 알바같은 걸로 시작하라더군요
사실 점볼 때 듣는말 다 (정말 용한집 아니면)
눈치것 맞춰서 하는 말인거 알지만
원래 성격이 당당한건 잘 모르겠고 눈치보고 있다는 말은
얼추 맞아서 오히여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어요...ㅡ.ㅡ;;;;
이번에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나서 홀가분한 마음은 하루 정도 뿐
정말 많이 무기력하고 허무해요....어딘가에 소속된것에서 벗어난 기분과 목적이 사라진 기분
학교다니면서 과제를 하고 장학금을 타면서 자존감이 많이 회복되긴 하였어요.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집중하는 것의 소중함을 알게되었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기준이고
사회적 기준으로 봤을땐 아직 좀 부족한 편이랄까요.....
서른에 대학 졸업장 딴게 마이너스면 마이너스지...이익볼 건 없잖아요
나이를 상쇄시킬만한 스펙은 없습니다.
고등학교때, 대학때 받은 작은 교내 상
어차피 인생은 산너머 산이고
당연히 취직해서 오는 이런저런 피곤함을 감수해야 하는 거 알지만
사실 점볼때 들었던 저 말을 평소에 생각많이 했습니다.
학교 다닐때도 많게는 10살어린 아이들이랑 경쟁하는 것에서
속상할 때도 자존심 상할 때도 많았어요...
아...내가 만약 늦은나이에 어렵게 취직을 해도
또 이런 생활의연속이겠구나....심하면 더 심했지 .....하면서요 혼자 한숨 많이 쉬었더랬죠(정말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면)
다 제가 늦게 학교가 탓이긴 하지만ㅎ
반대로 어린 그 친구들도 제게 이런저런 눈치를 봤겠죠.
나이보다는 어떤 회사 구성원을 만나느냐(잘 맞는 사람들)가
더 중요하다고 주변에서 말해줘서 조금은 안심이 되지만
어차피 늦은 나이라면 하고 싶은거 하자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또 그만큼 돌이키기 힘든 나이지요...20대랑 달리...
눈치를 보더라도 안정된 월급을 받으면 살지
아니면 조금 불안해도 다시 예전 일(예술쪽)을 좀더 깊게 팔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이나이 되도록 아직도 스스로 적성을 잘 모르겠어요..............ㅜ.ㅜ
아참 메리크리스마스에요 듀게여러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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