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1 23:55
도올 선생님을 접한게 작년이네요. (이하 선생님 생략)
동영상도 보고 책도 읽고 아무튼 많이 배웠습니다.
도올이 말하는 인을 굳이 말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더군요.
불인(不仁)이라는 건 한의학에서 쓰는 말인데 마비라고 합니다.
그래서 반대로 인의 의미를 보면 느낀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인하다는 것은 잘 느낀다는 것이다 라고 보면 된다고 나름 이해했습니다.
5.18을 보고 그 분들과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잘 느끼고,
쌍용자동차를 보며 해직 노동자분들의 울분을 잘 느끼고,
등록금에 짓눌려 공부도 못하고 알바하고 사회 나가자마자 수천만원 빚더미로 시작하는 대학생들은 무력감을 잘느끼는 것.
이렇게 사람들의 고통을 내 마음으로 느끼고 공감해주는 능력이 인이고
그런 인한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공자가 꿈꾸던 세상이 아니었을까요?
2012.12.21 23:59
2012.12.22 00:17
2012.12.22 00:27
2012.12.22 00:36
2012.12.22 00:38
2012.12.22 00:06
2012.12.22 00:08
2012.12.22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