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게시판 관리자의 공지입니다.

2010.08.09 21:01

DJUNA 조회 수:14959

사실 이 이야기들은 대부분 몇 달 전에 논의되었고 이미 정리되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다시 한 번.


(1) 우선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춘기 소년님은 전권을 가집니다. 이건 이미 6월부터 제가 선언한 것인데, 다시 한 번 하겠습니다. 여기서 전권은 말 그대로 전권입니다. 제 허락이나 판단 없이 일을 하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어차피 이 상황에서 제 판단은 랜덤일 수밖에 없고 허락은 속도를 떨어뜨립니다. 둘 다 있으나 마나지요. 단지 모든 작업 경과를 공지를 통해 보고합니다. 그렇다면 회원들의 감시를 통해 최소한의 게시판 보호가 가능할 것이고, 만약 일이 진짜로 잘못되거나 제 생각과 어긋나는 경우가 생긴다면 제가 중지를 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여러 번 한 이야기입니다. 


(2) 둘째로 보상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벌어진 일을 보면 사춘기 소년님을 단순한 자원봉사자로 여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춘기 소년님은 제 주머니에서 나온 돈은 받지 않으시고 오로지 게시판 시스템에서 나오는 수익만을 받으시겠다고 합니다. 전 이 역시 이치에 맞는 생각이라고 여깁니다. 어차피 이미 여기엔 애드센스가 깔려 있고 여기에 사춘기 소년님의 운영 아래 배너 광고가 달려서 수익을 내서 그 일부로 지금까지의 노력을 보상받을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도 서로에 이익일 것이라 믿습니다. 만약 지금까지 자원봉사하신 다른 분들에게 봉사의 대가가 돌아가야 한다면 역시 그 수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컨텐츠 자체를 바꾸는 시도에는 게시판 회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 배너 광고나 그밖의 이벤트가 수익을 내지 못한다면 게시판 모금을 통해 돈을 모으는 방법도 있고 최악의 상황이라면 제가 앵벌이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 경우이건 보상 없이 끝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여기에 대해서는 결정이 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지 금전과 관련된 문제이니만큼 역시 구체적인 내용을 게시판에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만약 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마 다른 전문가들을 고용해야겠지요. 그 전문가들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럼 다음에 카페라도 하나 열거나 후원자들을 찾아보면 됩니다. 길은 많습니다. 

(4) 전 다른 사람들이 '막연히 해주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의 판단을 믿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 판단은 제가 내리는 판단보다 정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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