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듀나님인것도 아니고 듀나님의 마음속을 들여다본것도 아니고 듀나님으로부터 무언가 이야기를 들은게 있는것도 아니니

 

이건 그냥 저의 상상력을 약간 보탠 추측에 가깝습니다.

 

다만 이렇게 생각하신 것일 수 도 있을것 같다는 하나의 가설이죠.

 

 

제가 보기에 듀나님은 사춘기소년님의 권한 남용을 의도적으로 방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듀나님이 스스로 그걸 제제할 명분이 부족하다고 느끼시기 때문이기도하고

 

동시에 다른 사용자들에게 조금 삐지셨기 때문이기도하죠.

 

사실 듀게는 민주주의 같은게 통하는 게시판도 아니고 그런게 통할 필요도 없는 게시판이죠.

 

이곳은 애초에 듀나님의 개인사이트이고 또 듀나님의 독재 아래 평온한 나날을 지내왔고

 

사실 듀나님의 독재가 아니었으면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성상 아작나도 몇번은 아작날수도 있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듀게를 드나드는 많은 분들이 이런 상황을 잘 알고있고 이것에 대해 일종의 암묵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듀나님께서 그런 독재자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시는건 위에서 말한것처럼 그러기엔 명분도 조금 부족하고 조금 삐졌기 때문이라고

 

제 나름대로 상상을 하는거죠.

 

듀나님께서 스스로 언급하셨듯이 지금 게시판의 모든 관리 권한을 사춘기 소년님이 가지고 계시고 듀나님은 일개 사용자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권한을 돌려달라고하기에 사춘기소년님은 너무 수고를 하셨어요. 거의 무보수로 엄청난 수고를 하셨죠.

 

이제 그만하고 권한을 내놓으라고하기에는 조금 미안하고 또 사춘기소년님 본인 스스로도 전혀 그럴 의지가 없어보이시고

 

무엇보다 권한을 돌려받는다고해도 듀나님은 새로 이사한 게시판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여유나 능력이 없으시죠.

 

그렇다고 웹진이 아주 말도 안되는 일도 아니구요. 그러니 듀나님은 그냥 방관을 하는 겁니다.

 

사실 어쩌면 듀나님은 자신을 대신해서 다른 사용자들이 항의하기를 기다리고 있는걸수도있죠.

 

본인이 돌려달라고하기엔 미안하고 게다가 권한을 돌려받는것은 엄청나게 귀찮은 일이기도 하니까요.

 

 

이상이 명분에 대한 설명이라면 삐지신게 아닐까 하는 부분을 다음과 같습니다.

 

게시판 이전을 하면서.. 그리고 cine21의 서버에 기생하며 엄청난 속도저하를 겪는 것을 보면서 제가 들었던 의문은 이것입니다.

 

왜 아무런 자발적인 모금이나 노력봉사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오지 않을까..

 

사실 노력봉사는 누군가의 엄청난 희생이 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모금쪽을 이야기하는게 더 맞겠죠.

 

듀게보다 훨씬더 보잘것 없는 사이트들도 자기들의 놀이터가 이런식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격는것을 보면 도움을 주자는 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듀게는 그런게 전혀 없더군요.

 

도움을 제안하지 않은 듀게사람들이 몰인정하다는건 아닙니다. 저부터도 왜 아무도 그런 제안을 하지 않는지 이해가 가거든요.

 

듀게는 듀나님의 개인사이트이고 듀나님의 독재라고 불리는 기계적인 처리들이 매력이고 기반인 사이트입니다.

 

독립서버를 갖추는게 큰돈이 드는건 아니지만 자발적인 모금이라고 하더라도 그런식으로 사용자들의 입김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듀게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도 있지요.

 

아마도 그런 점 때문에 아무도 섯불리 게시판 운영을 위한 모금 같은 이야기를 진지하게 꺼내지 못하는 걸껍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더군요,.

 

하지만 이건 듀게 사용자 입장에서의 제 생각이고 운영자로써는 역시나 서운하게 느끼셨을 수 도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듀나님의 쿨한 성격상 이런 생각은 시작도 안하셨을 가능성이 더 높긴합니다만...

 

듀게 만세를 외치며 듀게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지지를 보내는척하면서 정작 아무런 도움도 아니 도움에 대한 이야기조차 꺼내지않는 사람들에 대해서 조금 삐지신걸수도있죠. 그래서 될대로 되라~ 어떻게 되는지 보자~ 라고 방관해버리는 것일수도있죠.

 

 

이건 모두 저의 상상입니다.

 

듀나님의 속마음 따위 저혼자 상상하는 거야 재미있지만 이렇게 게시판에 올리는거야 괜한 잡음만 불러올 수 도 있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글을 쓰는건 이왕 이렇게 된거 차라리 누군가에게 정당한 댓가를 주면서

 

전적으로 듀나님이 능동적으로 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수정하도록 하는게 어떨까 하는 제 나름대로 의견을 제안하기 위해서 입니다.

 

일종의 운을 띄워보고 싶었습니다. 

 

운을 띄워보고싶었던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없는 것, 조금은 억지일수도없는 상상에 기반한 이야기를 서두에 많이 늘어놨다는것 이해해주시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8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3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56
123730 웬즈데이 4화 [1] catgotmy 2023.07.13 151
123729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3.07.13 472
123728 미션 임파서블 7 데드 레커닝 파트 1 (약스포) [5] 가라 2023.07.13 478
123727 프레임드 #489 [2] Lunagazer 2023.07.13 84
123726 [왓챠&티빙바낭] 다시 B급 호러 둘 묶음 잡담, '포드'와 '극한 캠프' [5] 로이배티 2023.07.12 280
123725 프레임드 #488 [4] Lunagazer 2023.07.12 97
123724 R.I.P Milan Kundera(밀란 쿤데라, 1929-2023) [6] 상수 2023.07.12 451
123723 하루 일과 [4] catgotmy 2023.07.12 274
123722 아이 키우기 - 한 사람을 책임진다는 것 상수 2023.07.12 249
123721 [넷플릭스] 히어로물의 옷을 입은 가족드라마 ‘dc 타이탄’ [4] 쏘맥 2023.07.12 425
123720 이런저런 잡담...(피프티피프티) 여은성 2023.07.12 340
123719 갑툭튀 의미불명 도서 소개 [1] DAIN 2023.07.12 301
123718 평범하신 여성분들 [17] 하소연 2023.07.12 882
123717 <페라리>/<아미타빌 호러 2> [5] daviddain 2023.07.12 197
123716 티모시 샬라메 웡카 1차 예고편 [1] 상수 2023.07.12 298
123715 톰 크루즈 기획전 영화들을 극장에서 보고(레인맨, 매그놀리아:유혹과 파멸) 상수 2023.07.12 209
123714 뺨때리기 대회가 있군요 한국 대회도 있어요 [2] 가끔영화 2023.07.12 230
123713 [애플티비+] 엘리자베스 모스의 다크 환타지 스릴러 '샤이닝 걸스'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7.11 440
123712 영화 속에서 기성곡을 반주 없이 두 소절 정도 부르면 저작권상으로 괜찮을까요? [7] 하마사탕 2023.07.11 332
123711 싸움 (2007) [4] catgotmy 2023.07.11 18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