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워즈 에피소드 3D를 봤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4D 관에서 봤으니까 4D라고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스타워즈 신3부작중 제일 재미없어했던 에피소드 1 이었는데..

그냥 장르팬으로서 봐줘야 할것 같은 의무감에서 봤습니다.

4D로 본 이유는 가까운 영화관중 스타워즈 에피1 3D를 하는 영화관이 여기 밖에 없어서...



4D 의 역동적(?) 관람환경 때문에 도리어 어디가 3D로 바뀌었는지 파악하지 못했네요. 마지막에 건간족의 페스티발 부분 정도?

그리고, 최후반부에 오비완과 요다가 아나킨을 받아들일지 말지 이야기하던 장면이 추가된것인가요?

제 기억에 모든일이 끝나고 오비완이 아나킨에게 '너는 내가 제다이로 키워주마' 하는 장면이 바로 나왔던것 같아서...


사실 점심먹고 바로 들어갔는데.. 여보님이랑 저랑 둘다 졸았습니다...(...)

절반 가까이 놓친듯..

첫 전투 끝나고 졸다 의자가 흔들려서 눈뜨니 해저장면이고 다시 졸다 눈뜨니 파드레이스...(...)


사실 작년에 나온 스타워즈 컴플리트 사가 블루레이를 산지라 에피소드2 3D를 볼지는 좀 고민해봐야 할듯 합니다.




2.

어제 수퍼액션에서 매트릭스 1~3편을 연달아 해주더군요.

예전에 볼때도 2~3편은 좀 어리둥절한 장면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여전히 좀 불친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부러 모호하게 처리해서 관객에게 해석의 여지를 다양하게 주려는 것 같은데..

최근 영화로는 인셉션이 그랬지만...

특히 매트릭스 3는 그게 좀 부족해서 그런지 '허세'로 느껴졌달까...

원래 속편을 한편으로 만들려다가 너무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눴단 얘기를 들은것 같은데.. 그것 때문인지 몰라도 액션장면이 '과도하게' 길었어요.


속편이 나올만한 건덕지는 있는것 같지만, 그렇게 된다면 인간이 악당으로 나올테니 흥행에는 곤란하겠죠.

게다가 워쇼스키 형제가 최근 하락세를 넘어 바닥을 치고 있는 느낌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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