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3 21:5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670325?sid=100
류 의원은 민주당이 정의당을 두고 '여성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노동자를 위한 정당'이라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전하며 "2030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훔치기 위한 수작"이라고 규정했다.
당분간 선거판은 떠나 있으려고 했는데 지인이 전해준 기사 하나에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정의당은 노동자 중심의 진보 정당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것을 부정을 하고 있군요.
과연 언제부터였을까요? 정의당이 노동자를 포기한 시점은? 일전에 정의당에 관련된 지인이 정의당에서 노동 정책에 대한 부분이 상대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한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은 견디다 못해 아예 정의당을 떠났지만 전해 듣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이미 정의당은 제가 알던 그 당이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물론 소수 정당이기에 다수의 표를 모으기 위해서라면 거대 정당에서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공략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기의 영역에서 확고한 고지를 확보했을 때 이야기고, 지금과 같이 원래 본업을 포기하는 것은 절대 다른 이야기 겠지요
. 류호정의 이번 발언이 정의당을 대표한다고은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정의당의 현재 상태를 대표 할 수는 있겠습니다. 노동계와 여성계는 현재 보이지 않는 기 싸움 중이고 이번 선거가 끝나는 시점에서 아마 갈등이 극대화가 될것으로 보이네요.
민주당과 국짐당 둘 중 하나는 선거가 끝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겠지만 정의당은... 어느 당이 이기든 결과와 상관없이 시련의 계절이 찾아 올 것 같습니다.
2022.03.03 22:07
2022.03.03 22:17
2022.03.03 23:00
2022.03.03 23:31
기레기들이 제일 쉽게 가지고 노는게 정의당이지요...그만큼 정의당은 만만해졌습니다...
2022.03.03 23:56
민주당이 언론의 먹잇감이 되면 언론이 잘못됐다고 거품무시는 분이 정의당이 타깃이 되면 정의당이 만만해진 걸 비웃는 거 너무 일관성 없지 않습니까?
2022.03.04 00:17
2022.03.04 06:08
지지율에 비해서 관심을 과도하게 받는 당인 것 같아요. 심상정보다 지지율 높은 허경영 후보의 "눈빛으로 가능한 치유 능력"에 대한 이야기는 언론에서 찾아보기 힘드네요.
2022.03.04 07:03
맥락을 살피니 정의당은 소수(여성, 청년, 노동자 포함)를 위한 정당이라는 이야기 같은데...
류호정은 정의당의 집토끼와 산토끼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발언만 보면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 같다는 느낌을 받네요
문제는 이겁니다
2022.03.04 07:49
2022.03.04 07:56
본질을 이야기하는데 왜 이리 예민하게 구시는지 모르겠네요
현재 정의당 입장에서는 20~30대 여성이 집토끼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노동자와 여성이 같이 지지하면 정의당 입장에서는 최상이겠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맥락과 함께 발언의 속내를 보면 짠하긴 합니다 그려...
2022.03.04 10:38
윤석열, 이준석 기뻐하는 꼴 보기 싫어서라도 꼭 이재명이 당선되면 좋겠다... 고 생각을 하다가도 듀게에서 사팍님 댓글들 볼 때마다 '근데 민주당은 이번에 한 번 폭망하고 가는 게 맞지' 라는 생각을 매우 진지하게 됩니다.
2022.03.04 11:36
2022.03.04 12:06
2022.03.04 12:10
하~
류호정 발언이 왜 민주당 반성과 연결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앞에서 소부님의 댓글이 가장 정확한 분석이고 거기에 더해서 정의당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덧붙인 것 뿐인데요
님의 댓글은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모든 정당에 적용이 되는 이야기네요
2022.03.04 12:11
동의합니다. 가만 보면 사팍님이야 말로 정의당에 관심이 너무 많으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게시판에 정의당 관련 소식 가져오는 게 원래도 정의당이나 진보정당 지지자분들보다 민주당쪽 분들이 더 많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사팍님이 압도적으로 많이 기억나거든요. 안티도 팬이라 치면 사실은 샤이 정의당원??
2022.03.04 12:15
본글의 류호정 트윗을 보고 잠시 이게 뭥미라고 생각했는데 밑에 덧붙힌 글을 보고 집토끼 단속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에 올릴 정도의 논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종로구여서 3번 배복주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2번은 윤석열과 쌍벽을 이루고 있는 사람이여서...
2022.03.04 12:28
2022.03.04 12:34
2022.03.04 14:24
이재명이 아무리 민주당을 바꾸겠다 반성하겠다 다당제 가능한 정치교체 하겠다 그러면 뭐하나 싶어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하라는 밭 갈이는 안하고 똥이나 뿌리고 다니는 바람에 다 도망을 가는데 ….
마스크까지 벗고 카메라 앞에선 박지현씨가 불쌍해집니다.
물론 용감하고 지혜로운 분이라 민주당 내부 그 기층이 얼마나 썩어 문들어져 있는지 이미 잘 알고 들어간거겠지만…. 그냥 기성세대로써 미안하기만해요.
2022.03.04 14:35
저는 이준석, 윤서인 같은 자들만 생각하고 투표하려고 합니다.
2022.03.04 14:38
저도 정말 尹은 막아야하지 않겠냐는 심정으로 투표권 가진이래 처음으로 1번 찍어볼까 했는데
민주당팬보이들 덕에 소신투표하고 왔습니다. 심후보 5%는 넘기길 바라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조리돌림하고 있는 짤이나, 저 기사나, 특정 부위만 발췌해서 보여주길래 실제로 페북에 가서 포스팅 보니:
"...네, 정의당은 노동자의 정당입니다. 제21대 국회 1호 법안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었고, 소속 국회의원 6명 중 5명이 노동조합 출신입니다. 심상정 후보의 슬로건도 ‘일하는 시민의 대통령’입니다. 정의당이 여성만 대변한다고, 꼴페미 정당이라고 조롱하던 분들의 태세전환이 혼미하지만, 알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또한 정의당은 분명히, 여성을 위한 정당입니다...."
이렇게 민주당 지지자분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노동자를 위한 정당임도 부정하지 않았던데요ㅎ
저도 저 분 평소 행동이나 말이 다 공감가고 그런 건 아니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저 분 마음에 안든다고 (내지는 심을 도매금으로 비난하려고) 의도적으로 특정 부분만을 가져와서 조리돌림하는 게 너무 심하다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