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4 17:55
아래는 (현지시각으로)어젯밤부터 진행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폭격 및 침공 상황입니다.
분명 전면전 상황이죠.
그리고 현재까지의 폭격지역 현황
우크라이나 동서부 구분 없는 전지역을 목표로 폭격을 실시하고 있군요.
* 저기 가운데에서 북쪽으로 살짝 치우친 지역,별표가 몰려 있는 지역이 수도인 키에프입니다. 우크라이나라는 국가를 완전히 제압하겠다는 목표로 감행된 침공이라는 증거;
여러가지로 충격적인 전쟁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의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정도만 건드릴거라는 예상을 비웃듯이 우크라이나 전략적 요충지에 대해 전면적인 전격전을 벌이는 것이 일단 충격;
전격전 시작 하루도 안되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대공망을 완전히 무력화 시켰다고 알려지고;
이 과정에서 핵무기는 배제되고 오직 재래식 무기만 사용되었임에도 이렇게 초광속으로 전략적인 전세가 기울고 있다는거
이에 대항하여 우크라이나의 유효한 반격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거
아직까지는 민간인에 대한 대량살상무기가 사용 및 그에 따른 피해가 알려지고 있지는 않지만
저런 전격전의 상황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일리가 없고, 이런 상황 자체가 민간인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것이니…. 지리적으로 먼나라지만 참 안타깝네요;
이거 보면서 자동으로 연상되는 것이 중국을 러시아로 등치 시키면 우크라이나는 북한이 되고 한국은 폴란드 정도 될거 같아요.
아래는 그냥 순수한 제 뇌피셜입니다. 아무 근거 없어요.
그냥 오랫동안 보아온 중국 군부 동향과 북한 정치상황에 대한 어설픈 지식으로 느낌 가는대로 썰을 풀어 봅니다.
북한이 종전선언이나 북미평화협정을 넘어 군사적으로 남한 그리고 미국과 가까워진다면 중국이 깽판 칠 가능성이 크고
역시 한반도 주변국 중에 평화통일을 바라는 놈은 하나도 없구나, 애초에 불가능한거구나를 실감하게 되고;
북한정권 몰락 + 북진 뭐 이런 주장을 하는 놈들은 진짜 미친 놈들이구나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고
그냥 북한은 친중으로 가고 한국은 친미로 가고 서로 대충 사이 좋은 척 하면서 공존하는게 최선이다 싶은데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왜 굳이 핵무기를 개발했을까? 역시 미국보다는 중국 때문이었다 싶더군요.
사실 김정일 체제에서 북한이 경제적으로 중국 예속화가 심각했고 정치적으로 친중파가 장악력이 점점 더 강해졌는데
그 상황을 타계하려던 것이 핵개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만약 핵개발 안했으면 소리 없이 중국의 괴뢰정권화 되는 상황이 벌어졌을지도 모르니까요.
떠 도는 말로 북한의 수괴 왈, “일본은 백년의 원수, 중국은 천년의 원수” 라고 하자나요.
다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서
여기 젤렌스키 현 대통령이 코메디언 출신이고 잘못된 선택을 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그 대가를 치루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그런데, 당시 이 사람을 제외한 다른 유력 정치인들 모두 친러시아였고 모두 부패, 부정의 의혹을 갖고 있던 후보였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오죽하면…. 현직 코미디언이 대통령이 되었겠는가;
전 좌우를 가를거 없이 일국의 가장 불행한 정치상황은 무정부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수준의 정부도 무정부 보다는 났다- 아무 힘없는 시민들에게는-는 사고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당시 현 대통령을 뽑은 국민들의 그 심정은 이해 안가는 바는 아니지만, 뭐랄까? 낭만적 아나키즘이 초래하는 비극의 한 표본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크라이나지역 사람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뿌리 깊은 (모스크바 세력에 대한)우월감 그리고 러시아보다는 유럽 지향성에 비추어 친러시아 정치세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건
충분히 이해하는데 냉혹한 현실 세계에서는 결국 이런 파국을 맞이하게 되는거구나 싶어요.
아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 지역을 점령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반러시아 성향이 대부분인 우크라이나 국민을 전부 학살하지 않는 이상 시간이 지날 수록 불리해질테니까요.
일단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재기불능 상태로 조져 버리고 친러시아 지역을 묶어 괴뢰정권을 세우고 마무리 할거 같아요.
그것이 지리적으로 어떻게 나타날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겪을 일상과 생명이 파괴되는 참상이 부디 최소화 되길 바랄 뿐입니다.
과연 현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국의 국민들을 위해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랄 뿐이에요.
그것이 목숨을 건 항쟁이던 무조건적인 항복이던…. 근데 자꾸 아….낙관적인 생각이 별로 들지가 않네요.
2022.02.24 18:06
2022.02.24 18:17
키에프 공국 이야기를 푸틴이 지 입으로 떠들었다구요?? 헐;;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러시아에서 독립하고 러시아와 척을 지고 살려는 사연은 매우 오래된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는데;
나폴레옹이 유럽을 정복할때만해도 러시아에서 가장 힙한 곳은 키에프 공국이었니 모스크바는 마이너 취급 받던 곳; 즉 현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보기에 러시아는 몰락한 귀족의 자제 입장에서 졸부의 애새끼를 보는 느낌적 느낌; 그런데 푸틴이 키에프공국 이야기를 꺼낸것은 유화적인 제스처가 아니라 이준석이 안철수 조롱하며 약 올리는것 같은 그런거죠.
거기에 체르노빌 사태까지 터지면서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러시아라고 하면 이를 갈 수 밖에 없는데 푸틴 이 자식 KGB 출신 이라더니 정말 사패네요.
2022.02.24 19:58
지금처럼 짱깨, 쪽발이 언급하며 무시하려면 핵은 있어야 하겠군요.
http://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792445
한국을 10년 뒤 가장 위협할 국가 ‘중국’...한국인 70% 핵무기 개발 지지
2022.02.25 00:52
이런 핵무장론은 뭐랄까;; 오죽하면 국민의힘이 선동을 했을까요? 질문을 하고 싶어요.
독일은 오로지 핵무기 없이 재래식 무기로만 국방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데 미국에 할말 다 하는 몇 안되는 국가입니다.
북한이나 파키스탄같은 나라들이 핵무기를 개발한 이유는 가난한 나라가 재래식 무기로만 국방력을 경쟁국에 뒤지지 않기 위해 비대칭 전력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가성비가 다름 아닌 핵무기라서 입니다. 한국은 재래식 무기만으로도 전세계 국방력 순위 6위권입니다. 프랑스나 영국같이 왠만한 핵무장 국가들보다 훨씬 높아요.
물론 6위이긴 한데 주변에 3위(중국) 5위(일본)가 포진해 있다는건 함정 ㅋ 하지만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한은 고작 28위입니다.
일단 북한과의 군사력 대결에서는 이미 게임이 안되는 수준이에요. 그래서 북한이 비대칭 전력을 구축하는데 혈안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리고 한국은 핵무장을 하게 되면 잃는게 더 많아요. 기존 핵무장 국가들이 용인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강행한다면 치루어야지 대가가 너무 커요.
핵억지력 측면에서 이야기 하자면 한국의 기술력으로는 사실 북한정도 수준의 핵무기는 한살이만 개발 가능하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그닥 어려운건 아닙니다.
즉, 안하는거지 못하는게 아니라는거…. 만약 중국이 지랄을 하고 미국이 팔짱 끼고 나 몰라라 하는 상황이 오면 우리는 기존의 중장거리 미사일에 급하게 뚝딱 개발한 핵탄두만 장착하면 됩니다.
굳이 동네 방네 소문 내다 두들겨 맞게 미리 개발할 필요가 없는 무기체계에요. (하여간 그래서 국민의 힘 애들은 정말 무책임하고 무식하고 무능력한 놈들입니다)
2022.02.24 21:18
2022년대에 이런 식민지 전쟁을 목격하다니.. 하긴 중학교졸업후진로에따라고등학교를나눠야한다는 후보도 있는데
우리나라의 정부가 소중해집니다. 아 우크라이나 어쩌죠 우크라이나가 빵바구니라 불릴정도로 세계 3대 곡창지대라는데
왠지 농업국가는 순한 사람들만 모여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더욱 러시야 나쁜놈들 생각이 듭니다.
2022.02.25 00:16
2022.02.25 00:55
위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한국은 재래식 무기만으로 충분히 주변 적성국가의 도발을 저지할 정도는 되는 군사 강국입니다.
2022.02.25 01:08
2022.02.25 06:59
아! 북한이 예상되는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오죽하면 핵무기를 개발했을까 싶은데 그만큼 비핵화를 위해서는 북한에 충분한 대가를 치뤄줘야 하는데 미국이 결국 지들 돈 한 푼도 안쓸거면서 뻐팅기기만 하는걸 보면 희망이 없어 보이는게 사실인듯합니다. 또 그러면 그럴수록 북한이 “나 좀 봐라바~”하며 미사일 관종질을 시전할테고; 정말 걱정이에요. 미국이 지금처럼 시간만 끌면 핵실험을 다시 재개할지 모릅니다. 최악은 이번 대선 직전에 -_-; 총풍도 아니고 핵풍이라면; 상상만 해도 끔찍해요.
2022.02.25 10:27
언젠가 미국의 어느 정치학자의 말이 떠오릅니다. '북한과의 통일은 남한의 선택사항이 아니다. 유사시 북한 정권이 붕괴되었을 때 북한 땅을 중국이 점령하도록 그대로 둘 것인가 아니면 중국에 맞서서 북한땅을 통합할 것인가…
남한에게는 이같은 선택밖에 없다.' 순간, 숨이 턱 막히더군요. 그 동안 북한과 통일 할래 말래 뭐 그딴 순진한 생각이나 하고 있었나 그런 생각이 들더란 말입니다. 옆에 저런 호랑이를 두고…
2022.02.25 10:19
어제 뉴스 보니 푸틴이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가 목표라고 했다더군요.
우크라이나 전체를 점령해봐야 잘못하면 미국이 이라크, 아프간에서 길게 삽질한 것의 러시아판이 벌어질 수도 있을테니..
군사력 다 때려부셔놓고 돈바스 정도 합병한 뒤에 우크라이나에 친러 괴뢰정권 세워놓으려는 것인가 봅니다.
2022.02.25 10:52
2022.02.25 11:59
최초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딴지 걸기 시작한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이었죠. 러시아가 나토 가입국이랑 직접 국경 맞대지 않겠다고 한거라.. 괴뢰정권을 세우던 나눠먹던 남은 우크라이나가 나토가입을 하지 못하게 할 것 같습니다.
2022.02.25 21:05
뭐 푸틴정도면 나중에 '아님 말고' '내가 언제 그랬냐' 해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