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9 17:11
이런저런 영화를 봤는데 언제부턴가 영화는 그냥 보는 거였거든요
타르코프스키도 봤고 고다르도 봤고 왕가위는 좋아하니까 많이 봤고 펠리니도 슬쩍 본 것 같고 그냥 한편 본 거지만요
근데 그냥 그랬거든요
하지만 존 포드의 역마차를 봤는데 띵 했습니다
이 사람의 영화는 번개 같아요
어디선가 번개처럼 내려온 영화 같습니다
역마차의 말 추격씬은 제가 본 영화중에서 액션씬이 가장 뛰어났고
존 웨인의 등장씬도 대단했구요
존 포드 영화 세편 정도 봤는데 이 사람은 대단해요
그동안 이런저런 영화를 봤는데
영화가 새롭게 보인 건 존 포드가 처음이었어요
존 포드 뽕이 차서 그 후엔 존 포드랑 비교하게 됐었는데 지금은 그러진 않지만요
하지만 사람들이 존 포드를 최고의 영화감독이라고 한다면 그럴만하다는 생각은 해요
어차피 본 영화가 많지는 않지만
2022.02.19 17:18
2022.02.19 17:25
무슨 영화 얘긴지는 모르겠네요 분노의 포도려나요
어쩌다 역마차를 보게됐는데 잘 본 것 같습니다
2022.02.19 17:33
2022.02.19 18:50
억 분노의 포도! 스타인벡의 소설!!
이거 쓰려고 로긴했어요.
분노의 포도 영화라면 영화를 보고싶은데 보고싶지가 않군요. 소설은 그래도 희미한 해피엔딩이었지만 거기에 속지않아요
2022.02.19 18:51
2022.02.20 10:07
충격적이긴 한데 거 머시냐 딸이 아빠를 살렸다는 거머시냐 화가의 그림보다는 나았어요.
방금 네이버 검색했다가 검색 안되길래 얼른 검색역사에서 지웠습니다. 내 손이 더러워지는 것 같아서요. ㅜ ㅜ
2022.02.20 10:28
2022.02.20 10:34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역마차>는 스타워즈의 밑바탕이 된 작품 중 하나로 언급되는데 아직도 못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