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3 20:00
아래 글에 외롭다고 호소(라 쓰고 염장이라 읽는다)한 글을 읽고, 기억나는 일이 있어 몇 줄 적습니다.
지인께서 점집에 갔는데 '외로움을 모르는 성격' 이라고 하더래요. 평소에 '외로워~'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인데.
아니라고, 외로움 엄청 탄다 했더니 그러더랍니다.
"에이... 아니지. 심심한거겠지."
헉! 그런 시각이... 혹은 임기응변이 뛰어난 무속인인가 했는데... 제 경우는 '심심한'게 맞는 것 같아요.
농담 처럼 외롭다 하다가도, 할 일 많고 재밌는 일 있고 하면 금새 까먹어요;;;
어른들 말씀으로는, 진짜 외로워야 열심히 짝을 찾는다고 하던데... 저는 집에 감금되고 TV, 놋북까지 뺏기지 않는 이상 열심히 짝 찾기는 힘들 것 같습니;;;;;; ㅋ
드디어 등업이 됐어요.
댓글 달고 싶어 근질거려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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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3 20:34
창문만 활짝 열어놔요.
앙상한 건너편 건물 안테나랑 멀리 보이는 63빌딩이 보여 그나마 좀 위안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