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1 10:19
아랫글 보고 생각나서 올리는 건데요.
사무실 남자직원이 제 여동생한테 자기 친구를 소개해주기로 했어요.
소개해주기로 한 친구분도 사진을 보니깐 미남인데 집도 완전 부자래요.
그래서 저녁에 제 남자친구랑 술을 마시면서
'동생이 소개팅하기로 했는데 상대남이 완전 부자에 미남이더라.'
'내 동생 땡잡았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갑자기 술을 진탕 마시고 취하더니
길거리에서 택시잡는 제 목을 졸랐어요.
술버릇이 원래 좀 안좋긴 했는데
이때는 정말 놀라서 얼른 택시타고 집에 들어와버렸어요.
나중에 말하기를
자기는 그게 제가 남자친구랑 그 소개남을 비교하는 것으로 들려서
자존심이 몹시 상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런 의도도 아니었고
만약에 제가 진짜 부러워해서 본인 자존심이 상했다하더라도
남의 목을 조르진 않잖아요..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래서 헤어졌어요.
남친이랑 인맥이 좀 많이 겹쳐서
지금도 사람들이 한번씩 물어봐요. 걔랑 왜 헤어졌냐고
그런데 목졸렸다는 말은 못하겠더라구요. 차마
걔도 지 인생이 있는데..
그리고 목을 졸랐다 그러면 아무도 안믿어줄것 같아서 -_-;;
니가 지어낸 거지? 그러면 어떡해요. ㅠ_ㅠ
그런데 얘는 계속 제 뒷이야기를 떠들고 다녀서
한동안 사람들한테 말을 할까 말까
고민했던 기억이 나요.
잠을 잤던 못잤던 술이 취했던 안취했던
때린 건 때린거에요. 잘못한거라구요.
맞은 사람한테는 정상참작 절대 절대 안됩니다.
연애도 좋지만 정상적인 자기모습을 지켜야죠.
그분을 위해서라도 좀 거리를 두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옛날 생각이 나서 말이 좀 격해졌네요. 불편하게 느끼신 분들 있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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