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뉴스들을 둘러보니 '인도 식인 코끼리' 기사가 여럿 있더라구요.

기사를 믿고 그대로 생각하면 그야말로 놀라운 사건이죠.

17인분이 아니라 무려 '17명'을 잡아먹었다니 말이죠.

학생 때 인도에 여행 갔었을 때 사람이 코끼리를 몰고 바로 제 옆을 지나간 일이 있었어요.

그 좁은 길을 가르며 바로 제 옆을 걸어가는 그 압도하는 거대한 덩치에 모골이 송연해지더라구요.

그 때를 되돌아 생각해보니 '17명'이라는 숫자도 크게 무리는 아닌 듯 생각이 드네요.

 

암튼 이 기사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어요.

사람을 17명을 잡아먹었다고 하는데,

기사에는 하나같이 '배를 갈라보니 아직 소화되지 않은 17명의 DNA가 검출되었다'라고만 하네요.

17명의 DNA가 검출되었다는 말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가요?

 

A.  17명의 것으로 추정되는 서로 다른 신체 일부가 코끼리의 위속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일까요?

 

B.  코끼리 위속에 섞여있는 잔류물들을 분석하니 17개의 인간 DNA가 검출되었다는 것일까요?

      (이렇게 분석이 가능한가요?)

 

물론 언론이라 이름붙인 잡매체들이 어디서 나온 뉴스를 또 복사 수정하여 작성한 것들이 대부분으로 보이긴 하지만,

그 내용은 여러 뉴스들 살펴볼 필요 없이 대동소이하여 판단이 도움이 안되네요.

포워딩 수준의 이런 기사들이 진정한 바낭이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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