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6 15:41
1.
Glee를 밤새 달린 후 오늘 잠시 앤드류 탈락 장면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요,
커트-아버지 랑 앤드류-아버지 모습이 상당히 겹쳐요.
약간 섬세하고 여린 모습의 아들과 평범하고 터프해 보이는 아버지.
아들을 끝까지 응원해주는 멋진 모습.
2.
제가 맘속에 품고 있는 후배가 페이스북을 시작했습니다.
친구로 맺을래? 메세지가 자꾸 뜨네요.
딴 사람들에겐 제가 먼저 친구신청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상하게 멈칫 멈칫...
근데 이 친구 담벼락을 보니까 관심사에 '남성'으로 되어 있어요.
이렇게 해 놓은 사람 제가 아는 사람만 해도 벌써 대여섯은 됩니다.
처음 등록할 때 남성/여성 되어 있으니까 자기 성별을 적는 항목인 줄 알고 무신경하게 남성으로 체크하나봐요.
뭐...제 마음이야 이 친구가 실수한 게 아니면 더할나위없이 반갑겠지만.. -_- 에혀...
3.
축구도 장하지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악착같이 뛰는 선수들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상선수들이 줄줄이 나와서 8명가지고 뛰는 마당에 나이는 많아서 갈수록 체력적인 부담도 될텐데...
말리와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더군요.
보다가 정말루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저 아낙들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저렇게 죽을 힘을 다해 뛰는 걸까요?
존경합니다.
2010.09.26 15:46
2010.09.26 15:55
2010.09.26 16:09
2010.09.27 0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