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2 22:37
1. 다음 날 약속이 있어서 영화를 보러가기 어려울 것 같아, 퇴근하고 영화를 보러갔는데..주토피아가 회차가 얼마 없는 관계로 시간대가 안 맞아서..그 다음으로 궁금하던 영화를[반전이 쎄대서..]보러갔습니다. 많은 기대는 안했어요
2. 아........의외로 좋았습니다. 흔하게 빠질 법한 선택인 정신병원 묘사를 줄이고, 캐릭터의 심리묘사에 더 공을 들여서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하게 만들어줘서 좋았어요..줄거리는 생각보다 기발하거나 훌륭한 건 아니지만[탐사보도 PD가 중요한 걸 체크조차 안했다는 건 말도 안되는..]남여주 두 사람+악역 정신병원장의 혼신의 연기가 잘 살려준 것 같아요..이상윤이 연기한 "기회"가 필요한 PD의 시점과 강예원이 연기한 미스테리한 "살인범" 모두 연기에 집중하게 되니까..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들의 시점에 집중해서 보게 되었어요..어우 그리고 가장 가장 멋졌던 건 최진호가 분한 정신병원장..제가본 한국영화 베스트 악역에 들을 정도로 쿨하고..무시무시했어요..
3. 그래서 결론은 완전 멋진 반전 영화는 아니었지만..영화비를 지출해서 볼만한 연기를 보여준 영화라 추천요..
특히 결론적으로는 강예원 맞춤 영화였던 것 같아요..그녀는 자연인으로도 매력적인 외모를 갖고 있지만 살얼음처럼 불안불안한 이미지도 갖고있으며..웬만한 육체연기도 직접 해낼만큼 깡이 있어서 잘 잡은 거 같아요..
이상윤의 PD캐릭터는 그에 비해서는 극의 나레이터 수준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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