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플레이' 팬인게 자랑

2017.04.19 01:34

soboo 조회 수:1189


 여즉것 어디가서 콜드플레이 팬이라는걸 드러냈을때 좋은 소리 들어본 기억이 없어서 주눅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내한공연을 멋지게 하고 갔더군요.


 주변에 워낙 정통?락빠들이 넘처나다보니 뭘 그런 애들을 다 좋아하고 그러냐는 핀잔을 듣기 일수였죠.

 특히 중국에서 알게되고 친해진 영국놈 하나가 자기 BAR에서 테크노만 줄창 틀어대는데 콜드플레이 신청했다 "뭐 임마?" 하는 표정을

 본 이후 더더더 소침

 제 또래는 말할 것도 없고 어린 친구들은 또 언제적 콜드플레이냐고 이제 식상하다 뭐 그런 저런 궁시렁;


 그런데 좋은걸 어쩝니까?


 제가 한참 꽂혔던건 2003~4년으로 기억을 해요.  

 어딜 가나 귀에 달고 살았고 왠만한 앨범은 다 모았고 몇몇 가사는 저절로 외울 지경이 되었고

 그전에는 별 관심이 없던 모 배우를 괜히 좋아하게 됐고

 DVD샵에 가서 콜드플레이 공연실황DVD를 보이는데로

 싹 쓸이를 했을 정도였어요. 

 그 뒤로 십수년동안 제 '재생목록'에서 콜드플레이가 빠져 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죠.

 

 하여간 그랬는데, 관련 기사를 찾아보다가 뭉클.....허 이 친구들 새삼 참 멋지군요.

 이젠 자랑질 하고 다닐 핑게가 생겼네요.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791012.html?_fr=st4

 [영상]‘노란 리본’ 달고 묵념한 콜드플레이…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791012.html?_fr=st4#csidx8c0f6a3c7234bdca92e62fca4a72513 onebyone.gif?action_id=8c0f6a3c7234bdca9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내한공연에서 대형 스크린에 ‘세월호 리본’을 띄운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78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6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118
1185 세계영화사에 남는 위대한 촬영감독인 주세페 로투노를 추모하며 [1] crumley 2021.03.08 351
1184 <소울>을 보고 예전에 여기에 올렸던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글을 떠올리면서 받은 특별한 감동에 대해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10] crumley 2021.02.17 884
1183 기적이네요! 제가 참여한 이혁의 장편 <연안부두>가 9월 4일 밤 12시 10분에 KBS 독립영화관에서 방영돼요! ^^ [14] crumley 2020.09.02 763
1182 ‘홍수피해’와 ‘4대강 사업’ 이 뭔 상관? [2] ssoboo 2020.08.10 805
1181 뒤늦게 올리는 엔니오 모리꼬네에 관한 개인적인 추모글 [9] crumley 2020.07.24 571
1180 에드워드 양의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자 걸작 <하나 그리고 둘> 초강추합니다! (오늘까지 온라인 무료 상영) [8] crumley 2020.06.29 968
1179 제가 출연하고 스탭으로 참여한 이혁의 장편 <연안부두>가 6월 14일 15시 30분에 ktv 국민방송에서 방영돼요. [6] crumley 2020.06.13 819
1178 존 카사베츠의 걸작 <오프닝 나이트> 초강추! (서울아트시네마 토요일 마지막 상영) [1] crumley 2020.05.08 518
1177 서울엔 비가 오는 군요 [4] 타락씨 2020.03.10 510
1176 인용, 신천지, 마스크, 오명돈에 대한 쓸모없는 의견 [4] 타락씨 2020.03.02 699
1175 이 게시판에는 관리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관리자가 될 수는 있습니다. [7] 룽게 2019.12.19 858
1174 꼭 야구 못하는 것들이 남들 다 쉬는 가을에 야구 한다고 깝쳐요. [4] 룽게 2019.10.02 713
1173 그새끼를죽였어야했는데 [7] soboo 2018.03.31 2746
1172 추석 전야, 개천절 [1] 칼리토 2017.10.03 757
1171 [바낭] 누가 문재인 대통령이 고구마랬어요 [6] 데메킨 2017.05.19 3099
» '콜드 플레이' 팬인게 자랑 [3] soboo 2017.04.19 1189
1169 문재인 전 대표가 제게 고구마를 마구마구 먹였습니다. -_-;; [14] drlinus 2016.11.29 3100
1168 참, 생각해보니 오늘이 그날이군요. [7] 샌드맨 2016.10.26 1848
1167 캉캉드레스의 아가씨(인형사진 주의!) [6] 샌드맨 2016.06.12 980
1166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18] 데메킨 2016.05.31 368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