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조할 수 없는 노래가사

2010.07.12 20:05

Ylice 조회 수:3756

'니가 있어야만 난 숨을 쉬어'같은 류의 가사는 걍 픽 웃고맙니다.

그(그녀)가 없어도 때되면 배채워야되는게 사람인데 무슨~이라고 생각하다가도, 그런 연애를 못해본 자괴감 또한 있으니...ㅎ

누군가 상사병으로 죽었다는 사람의 실례를 보여준다면 꼭  거짓부렁으로 취급할 수도 없게 될 테고요. 

 

제가 들을 때 마다 '확실히' 동조할 수 없는 가사가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라는 가사입니다.

 

오해생길까봐 말씀드리지만, 저는 딱히 염세주의자도 아니고 인간혐오증세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 증거로 저는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지는 꽃처럼 아름다와서 슬프기 때문일거야'라는

가사엔 감동 받았습니다. 그때 당시 김윤아를 좋아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

 

여튼 저는 사람도 꽃처럼 아름답다는 가사엔 감동하지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가사엔

동조할 수 없군요.

 

아마 듀게분들도 동조할 수 없는 노래가사가 많을테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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