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조개구이 사진)

2011.01.24 21:40

미나 조회 수:2931

주말에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거가대교 한 번 달려보자는 목적으로 갔는데, 거제도 가서 한 거라고는 유명하다는 식당에 가서

멍게비빔밥과 성게비빔밥 먹은 것밖에는 없었어요.

저는 해산물을 잘 먹지 못해서 안먹겠다고 저항했는데 성게비빔밥은 그렇게 비리지 않고 먹을만 했습니다.

같이 간 사람들은 멍게비빔밥 맛있다고 난리난리.

 

그 다음에는 통영쪽으로 가서 케이블카로 경치 관람하고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주말 부산은 춥지 않아서 다닐만 했어요. 바람은 상쾌하고 다리는 아파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저녁내 먹고 마시다 하루가 갔습니다.

 

다음날은 신세계에서 하는 센텀시티의 찜질방&스파에 갔는데 여기 대단하더군요. 이런게 자본의 힘인가;;

굉장히 멋진 곳이었는데, 이쪽 업종으로 이렇게까지 사치스럽게 할 수도 있구나 했어요.

찜질방 쪽도 재밌었지만 목욕탕 쪽이 만족감이 더 높았습니다. 여탕에는 노천탕도 있어요.

근데 확실히 찜질&온천욕 하고 나니 피부가 매끈매끈해져요.

미리 예약하면 9000원입니다. 근데 음식을 못들고 들어가요. 먹다가 한재산 쓰고 나올수도 있습니다.

 

땀을 뺐으니 먹어줘야지요. 그 다음에는 해운대 청사포 수민이네에 가서 조개구이를 먹었습니다.

지난 여름에 가보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처음 갔던 때에는 가리비가 맛있는지 몰라 그냥그랬다면

이번에는 빨리 한접시 더 시키자고 난리쳐가면서 먹었어요.

검색해보니 엄청 유명한 집이더라구요. 저희 일행은 30분가량 기다렸습니다.

근처 다른 조개구이집도 많은데 이 집만 사람이 바글바글.

 

커다란 가리비에 버터조각과 다진양파, 매운고추 조각이 양념되어 나오면 연탄위 불판에 구워먹으면 됩니다.

서울에서 주는 가리비보다 훨씬 큰데 경험상 낮에 갔을 때가 가리비가 훨씬 컸어요. 여긴 작은 조개는 취급도 안합니다ㅋㅋ

조개 잔뜩 먹고 맥주도 마시고 라면에 공기밥까지 먹고 나왔는데 4명이서 8만원 안나왔어요.

 만족감이 높은 집입니다. 하도 유명한 곳이라 많이들 가보셨을 거에요. 같이 간증이나 좀..ㅎㅎ

 

이렇게 겨울휴가도 끝나고 서울은 춥네요. 눈도 오고.

그럼 다음 여행을 기약하고 요 기억으로 힘내서 노동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97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07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483
191 [짧은 잡담] 타인의 말과 감정을 들어주고, 돈을 지불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 내 대화패턴에서 예외의 경우였던 작년 [3] 라곱순 2013.02.15 2129
190 영구 빚 없다 [7] chobo 2013.08.13 2136
189 한희정, 오지은, 소히, 이상은, 무키무키만만수, 시와, 황보령 등 열일곱 명의 여성뮤지션이 함께 한 프로젝트 앨범 발매! [4] 13인의아해 2012.08.31 2146
188 제가 여름을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오늘 같은 날씨. [2] chobo 2013.05.28 2155
187 야구얘기] 리그에 두번째 30홈런 타자 출현 [2] august 2010.09.15 2173
186 [아이돌바낭] 인피니트의 신곡 '하얀 고백' 뮤직비디오입니다. [13] 로이배티 2011.12.06 2185
185 '속 쓰린' 엄기영, 선거보전금 3억 날려 [3] chobo 2011.09.26 2187
184 궁금증과 잡담 [11] 사람 2010.10.19 2207
183 [바낭] 틴탑 신곡 '긴 생머리 그녀' 뮤직비디오 [6] 로이배티 2013.02.26 2211
182 [TFT알림] 게시판 패치 작업. [21] 룽게 2013.06.22 2217
181 전기요금 이르면 내달 평균 4%대 인상 [3] chobo 2012.12.24 2225
180 [INFOGRAPHIC] 한국의 가사분담에 대한 인식과 실태 [4] JKewell 2013.06.30 2233
179 이할머니 누구일까요 [4] 가끔영화 2011.02.08 2236
178 새누리 경북도당, 진보당에 "이정희 빨갱이" 팩스 [6] chobo 2012.12.07 2236
177 다한증 치료에 관해서 질문입니다. [18] chobo 2011.05.19 2239
176 [듀게일상] 모 블로거의 만화를 보다가.. [7] EEH86 2011.10.28 2247
175 무상급식을 반대하는건 경제적 문제보다 심리적인 영향력 때문이 아닐까요? [10] Donaghy 2011.01.18 2251
174 열일곱살 때의 기억 (숙직실, 공중전화) [12] 홍시 2012.06.12 2264
173 [바낭] 요즘도 듀게에 건프라 같은 거 하시는 분 계십니까 [14] 로이배티 2012.10.15 2270
172 [잡담] 4분기 일드 꿀맛 보시는 분? miho 2011.12.08 2284
XE Login